'노무사 노무진' 설인아 "시원섭섭…아름답게 끝나서 감사해"(일문일답)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6.30 10:41 / 수정: 2025.06.30 10:41
극 중 나희주 役으로 열연
"노무진 같은 인물이 더 많아지길"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나희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설인아가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나희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설인아가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설인아가 '노무사 노무진'을 떠나보내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7일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 연출 임순례)에서 노무진(정경호 분)의 처제이자 노무사 사무소의 브레인 나희주 역을 맡은 설인아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 이야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총 10부작으로 지난 28일 막을 내렸다.

설인아는 에이스다운 적극적인 추진력과 어떤 사건과 마주쳐도 절대 기죽지 않는 나희주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 스토리 전개에 힘을 더했다. 또 에피소드마다 사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하고 몰입해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주는가 하면 노무진 고견우(차학연 분) 나미주(경수진 분) 등 어떤 인물과 만나도 찰떡 '케미'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이에 그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아름답게 끝낼 수 있었다. 드라마가 끝나 시원섭섭하지만 나희주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시청자분들께 와 닿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설인아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종영을 맞았는데 작품을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먼저 '노무사 노무진'이라는 좋은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아름답게 끝날 수 있었다. 억울한 이야기가 더 많을 현실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노무진 같은 인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드라마가 끝나 시원섭섭하지만 나희주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시청자분들께 와 닿았기를 바라며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 설인아와 나희주는 얼마나 닮았다고 생각하나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제 본체와 정의로운 희주의 성격이 30% 정도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촬영하면서 제 스스로가 희주에게 완전히 몰입돼 마지막에는 99.5% 정도 닮았다고 생각한다.

- 정의로운 인물 나희주를 연기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어려움보다는 나희주라는 캐릭터가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부분과 워낙 불같고 정의로운 인물이다 보니 "너무 강해 보이기만 하면 어쩌지?"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캐릭터에 정당성을 묻히지 않고 희주의 행동에 대해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매 에피소드 모두 충분히 현실에서 볼 법한 이야기들인데 그중 5~6회 대학교 미화원분들 에피소드를 가장 몰입하고 안타까워하면서 읽었다. 저희 부모님 연령대에 관련된 내용이다 보니 괜히 부모님 생각도 나고 아파트 미화원분들도 생각이 났다.

- 드라마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메이킹 영상에도 자주 보였는데 저희가 늘 셋이 함께 다니다 보니 정말 가족같이 편하고 웃음이 끊기지 않는 현장이었다. 그래서 티키타카도 잘 되면서 각자의 연기가 더 잘 나와 재밌게 담겼다고 생각한다.

- 시청자분들에게 '노무사 노무진'이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살면서 노동 현장뿐만 아니라 이곳저곳 억울함이 묻어나는 상황이 많은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 다들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곳, 억울함이 풀리지 않은 것들, 해결 방안을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

- '노무사 노무진'을 시청해 주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두 행복과 건강을 뒷전으로 두지 마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저희 드라마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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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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