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희선과 한혜진이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11월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TV조선은 26일 "새 주말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극본 신이원, 연출 성도준)가 오는 11월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의 캐스팅 소식을 알려 작품에 기대감을 더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챗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이야기다.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혼란한 시기로 꼽는 제2의 사춘기 불혹(마흔 살)에 직면한 세 친구의 성장통을 그린다.
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촉망받는 쇼호스트(홈쇼핑 방송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사람)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엄마로 경력 단절이 돼버린 조나정 역을 맡는다. 그는 다시 한번 억대 연봉 쇼호스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혜진은 수준급의 공연을 기획하는 아트센터의 기획실장 구주영 역을 연기한다. 구주영은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무성욕자 남편과 아이를 낳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인물이다.
진서연은 유행의 선두 주자인 잡지사 부편집장이자 골드미스(30대 중반 이상의 고소득 직업을 가진 미혼여성) 이일리로 분한다. 이일리는 대학 시절 걸어 다니는 런웨이라 불릴 만큼 유니크한 패션으로 주목받던 캐릭터다. 패션에디터로 실력을 쌓아 부편집장 자리에 오르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인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
제작진은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이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주인공 3인방으로 호흡을 맞추는 역대급 캐스팅이 성사됐다"며 "불혹의 기점에서 겪게 되는 어른들의 성장통을 담아낼 세 친구의 이야기가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2050 여성들의 폭넓은 공감을 유발하며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오는 11월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