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양세종이 거칠고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디즈니+는 20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극본 윤태호, 연출 강윤성)의 양세종 스틸을 공개했다. 돈맛에 눈 뜬 신출내기 오희동으로 분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극 중 오희동은 어릴 적부터 삼촌 오관석(류승룡 분)의 손에서 자라며 생계를 위해 자잘한 사기와 도둑질을 일삼아온 인물이다. 거친 현실 속에서 세상의 이치를 몸으로 배운 그는 신안 앞바다에 숨겨진 돈이 되는 도자기를 찾기 위해 삼촌을 따라 위험한 여정에 발을 들인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항구를 배경으로 서 있는 양세종의 모습을 담았다. 시선을 사로잡는 장발과 날카로운 표정, 깊은 눈빛이 어우러져 묵직한 존재감을 전한다.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결연한 눈빛과 달라진 분위기를 통해 변화해 가는 오희동의 내면을 암시해 기대를 높인다.
양세종은 "대본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심장이 두근거렸다"며 "오희동의 남자답고 직선적이면서 화끈한 모습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매료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윤성 감독님에게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었다. 오희동을 감독님과 함께 연구하고 연기하면서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강윤성 감독은 "양세종의 전작을 보니 미소년같이 깨끗하고 멋진 친구였다. 그래서 오희동처럼 강렬한 연기를 하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더욱 새롭게 느끼겠다고 생각했다"고 귀띔해 양세종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총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파인: 촌뜨기들'은 디즈니+에서 오는 7월 16일 3개의 에피소드를 첫 공개한다. 이후 일주일 간격으로 두 개의 에피소드씩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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