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랑 받고파"…비보이즈, 여섯 명의 악동꾸러기(종합)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06.18 15:25 / 수정: 2025.06.18 18:40
"무대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이야기 듣고 싶어"
18일 첫 번째 미니앨범 'BE:1' 발매
그룹 비보이즈가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쇼킹 K-POP 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BE:1(비:원)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크컴퍼니
그룹 비보이즈가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쇼킹 K-POP 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BE:1(비:원)'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크컴퍼니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강한 저항과 도전의 자세를 갖춘 신인 보이그룹 비보이즈(BE BOYS)가 악동 같은 매력으로 첫발을 뗐다.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며 실력과 경험을 쌓은 이들의 여정에 기대감이 모인다.

비보이즈(윤서 구현 민준 학성 타쿠마 원천)가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쇼킹 K-POP 센터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BE:1(비:원)'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데뷔가 실감 나지 않는다. 부족한 모습이 많지만 좋은 가수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비보이즈는 '존재하다, 살아있다'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정해진 틀과 기준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는 태도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세상에 당당히 맞서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하는 저항과 도전의 태도를 지닌 그룹이다.

멤버들은 오랜 연습 기간을 거친 끝에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윤서는 "데뷔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좋은 멤버들과 함께 데뷔의 꿈을 이뤄서 행복하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학성은 "꿈이 없다가 살면서 처음으로 데뷔라는 꿈이 생겼다. 데뷔가 멀게만 느껴져서 우울했는데 데뷔하게 돼서 행복하다. 날아갈 것 같다.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고된 연습 기간을 버틴 비보이즈 멤버 다수는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 전부터 얼굴을 알려 눈길을 끈다. 타쿠마 학성 원천은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1)', 윤서는 Mnet '빌드업', 구현은 MBC '소년판타지 시즌2'와 MBC M 'FAN PICK'에 출연해 활약했다.

타쿠마는 "프로그램에서 아쉽게 데뷔를 하지 못했다. 간절함이 너무 컸었는데 학성 원천과 같이 데뷔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들려줬다.

학성도 "데뷔에 가까워졌다가 멀어져서 아쉬움이 컸었다. 데뷔가 정말 하고 싶었는데 방송에서 인연을 맺은 타쿠마 원천과 함께하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그룹 비보이스가 첫 번째 미니앨범 BE:1(비:원) 발매 쇼케이스에서 데뷔가 실감 나지 않는다. 부족한 모습이 많지만 좋은 가수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크컴퍼니
그룹 비보이스가 첫 번째 미니앨범 'BE:1(비:원)' 발매 쇼케이스에서 "데뷔가 실감 나지 않는다. 부족한 모습이 많지만 좋은 가수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크컴퍼니

이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BE:1'은 비보이즈의 세계관을 여는 첫 페이지이자, 그들의 존재를 알리는 첫 번째 서막이다. 서툴지만 용기 있고 엉뚱하지만 진심이 담긴 비보이즈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녹여낸 앨범이다.

구현은 "각기 다른 개성과 에너지를 가진 악동꾸러기의 매력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민준은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서사로 이뤄져 있다. '미안하지만 사랑해'라는 감정을 통해 관계와 감정 속에서 혼란을 겪는 10대에서 20대의 모습을 담아냈다. 세상의 틀에 부딪히고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I’M SO SORRY, BUT I LOVE YOU(아임 쏘 쏘리, 벗 아이 러브 유)'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폭발해 버리는 소년의 고백을 담은 펑키한 댄스 팝으로, 비보이즈 특유의 엉뚱하고 순수한 에너지가 빛을 발하는 러브송이다.

윤서는 "녹음을 할 때 목이 잠길까 봐 먹지도 못하고 목을 풀고 있었던 적이 많았다. 순서가 지체되면서 밥도 못 먹고 녹음도 못하고 퇴근하는 날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녹음된 결과물을 들어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소년의 고백을 담은 펑키한 댄스 팝 'If I ain’t got you(이프 아이 애인트 갓 유)', 청량한 디스코 팝 곡 'CLOVER(클로버)', 팬들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 'BE There(우리라는 이름)'까지 총 4곡이 실린다.

비보이즈는 듣고 싶은 수식어와 신인의 패기를 담은 목표를 전하면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민준은 "'무대를 잘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요즘에는 퍼포먼스가 중요하지 않냐. 신인이지만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바랐다.

학성은 "'자주 보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준비된 아티스트가 돼서 언제든지 자주 보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음원 차트 1위를 하고 코첼라 무대에도 오르고 싶다"고 소망했다.

윤서는 "팀명을 이야기했을 때 모두가 아는 인지도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구현은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비보이즈는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BE:1'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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