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정석용이 결혼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정석용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폐셜 MC로 출연해 "이미 여자 친구와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정석용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건 들었다. 그 나이에 여자 친구가 있다는 건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거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정석용은 "사실 얼마 전에 '미운우리새끼'에서 예식장을 살펴보는 모습이 나와서 많이들 물어보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이미 결혼했다. 우리끼리는 그러기로 했다. 같이 살고 있다"며 "그 친구가 '주변에서 '결혼한 거 아니야?'라고 물어보면 결혼했다고 해'라고 답하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신혼집은 정석용이 살고 있던 집이라고. 그는 "아내가 그냥 우리 집으로 왔다. 저는 일찍 자는 스타일인데 그 친구는 음악을 하다 보니 새벽에 취침한다. 아침에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귀엽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석용은 나이로 인해 재혼이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30대부터 결혼했다고 오해를 받았다. 주변에서 '애는 몇 살이냐'라고 하더라"라며 "아내랑 여행을 같이 갔는데 편하고 좋더라. 계속 같이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1998년 연극 '강거루군'으로 데뷔한 정석용은 드라마 '미생' '시그널' '지옥에서 온 판사' '협상의 기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정석용의 아내는 5살 연하의 음악감독으로 알려졌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SBS에서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