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이 서로의 구원이 되기 위해 운명을 역행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제작진은 12일 박성아(조이현 분), 배견우(추영우 분), 표지호(차강윤 분)의 교실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풋풋하고 애틋한 관계성을 엿볼 수 있는 포스터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여고생 무당 박성아, 그리고 그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의 로맨스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교실 캐릭터 포스터는 박성아 배견우 표지호의 엇갈린 시선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햇살이 비치는 교실 창가에 나란히 앉은 세 사람의 각기 다른 표정은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성을 짐작게 한다.
특히 무복을 입고 책상에 앉은 박성아의 모습이 흥미롭다. 수학 교과서 뒤에 몸을 숨기고 부적을 쓰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 비장한 웃음과 함께 '난 너를 구할 거야. 니가 싫어하는 방식으로'라는 다짐은 죽을 운명의 첫사랑 배견우를 지키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를 예고한다.
깊은 생각에 빠진 배견우의 짙은 눈빛도 눈길을 끈다. 자신의 불운에 타인이 휩쓸릴까 곁을 내주지 않고 철벽을 세웠던 배견우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날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마. 그냥 그쯤에 있어'라는 문구는 배견우의 애틋한 진심을 보여준다.
험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박성아와 배견우를 향한 표지호의 눈빛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견우를 지키기 위해 액막이 '인간부적'을 자처한 절친 박성아를 지켜보는 표지호에게서 복잡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네 첫사랑, 꼭 그렇게 힘들게 해야 해?'라는 속마음과 달리 표지호 또한 배견우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행한다.
김용완 감독은 "청춘들의 거침없는 구원 로맨스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다. 청춘의 풋풋한 사랑과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운명을 역행하고 서로의 구원이 될 세 사람의 관계성을 유쾌하면서도 애틋하게 풀어낼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견우와 선녀'는 23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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