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박규영 '오징어게임3' 스포 논란 언급…"당황스러운 실수"
  • 김샛별 기자
  • 입력: 2025.06.09 12:59 / 수정: 2025.06.09 12:59
박규영, 스포일러 논란 사과 없이 "본방송으로 확인 부탁"
'오징어 게임' 시즌3, 오는 27일 전 세계 공개
황동혁 감독(왼쪽)과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포일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헌우 기자
황동혁 감독(왼쪽)과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포일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황동혁 감독이 배우 박규영의 '오징어 게임3' 스포일러 논란을 두고 당황스러웠다면서도 해프닝으로 묻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박규영과 황동혁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감독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3')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1월 불거진 '스포일러 논란'을 언급했다. 현장에는 두 사람 외에도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월 박규영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오징어 게임2'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도마 위에 오른 것.

공개된 사진에는 핑크 가드 의상을 입은 박규영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그의 뒤에 앉아 있는 인물이었다. 네티즌들은 배우 의자에 앉은 점, 실루엣 등을 근거로 해당 인물이 유명 배우라고 추측했다.

특히 해당 배우는 '오징어 게임2'에서 게임 참가자로 출연했기 때문에 핑크 가드 옷을 입은 것만으로도 시즌3에 관한 주요 스포일러가 된 셈이다.

논란이 일자 박규영은 해당 사진을 빠르게 삭제했으나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됐다. 이후 박규영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이를 언급하자 박규영은 "노을과 경석의 현장 사진이었는데 오는 27일에 이야기로 확인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짧은 답변을 전했다.

창작자인 황 감독의 입장에서는 어땠을까. 그는 "처음에 스포일러 보고 당황스럽긴 했다"면서도 "그런데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지 않나. 또 실수했다고 뭐라고 할 수도 없지 않나. 묻을 건 묻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니까 하나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고 잘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미리 스포일러를 당해 언짢았을 시청자도 있을 텐데 작은 실수로 봐 주길 바란다"며 "그 스포일러가 여러분의 재미를 크게 방해하진 않을 정도로 다른 재미가 더 많으니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총 6부작으로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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