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서현과 옥택연이 로맨스 소설 속 세계에서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를 그린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제작진은 9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첫 만남에 첫날밤까지 가버린 차선책(서현 분)과 이번(옥택연 분)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작품은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남자 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여대생 K의 영혼이 빙의된 차선책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저 누구예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어리둥절해하던 차선책은 곧 자신이 즐겨 보던 로맨스 소설 속 단역에 빙의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묘한 설렘을 드러낸다. 단역이 함부로 나섰다간 이야기가 꼬일 수 있다며 스스로를 다잡지만, 경성궁 이번을 마주하자마자 신기함에 입술 박치기를 시전한다.
그런 차선책의 돌발 행동에 휘말려 첫 만남에 첫날밤까지 치른 이번은 본격적인 집착 모드를 가동한다. 차선책은 진짜 여자 주인공 조은애(권한솔 분)의 존재를 떠올리며 어떻게든 원작의 이야기를 되돌리려 한다. 하지만 이번은 순결을 빼앗은 건 역모라는 논리를 앞세우며 혼례까지 요구한다.
두 사람의 만남을 기점으로 오각관계도 본격화된다. 조은애는 정수겸(서범준 분)에게 벽치기를 시도하는가 하면 정수겸은 뜻밖에도 차선책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도화선(지혜원 분)은 이번을 향한 집착을 감추지 않고 이 관계의 판을 한층 더 뒤흔든다.
아울러 이번이 "나의 여자 주인공은 너로 하겠단 말이다"라고 고백해, 차선책의 내면에도 변화가 시작된다. 그러나 곧 도화선의 집요한 견제가 조은애에서 차선책으로 향하고, 이번이 역심을 품었다는 의심을 받는 듯한 분위기도 드리운다. 여기에 혼사를 반대하는 아버지의 모습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전재가 순탄치만은 않음을 짐작게 한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는 1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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