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남궁민이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침묵 사이에서 방황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연출 이정흠) 제작진은 4일 극 중 이제하 역을 맡은 배우 남궁민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작업에 진지하게 임하는 이제하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담겼다.
작품은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하는 데뷔작과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그 이후 5년간 어떠한 영화도 찍지 못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아버지가 영화계 거장으로 칭송받았기에 아들인 이제하에게는 '영화계 거장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늘 따라다닌다.
하지만 세상은 자취를 감춘 이제하를 금세 잊어버렸고 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 영화인 '하얀사랑' 리메이크작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을 전한다. 5년간 꽁꽁 숨어지내던 이제하가 아버지의 작품으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남궁민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이 작품 속에서 또 다른 작품을 만든다는 구조였다"며 "그 영화가 단순한 극 중의 소품이 아니라 이제하라는 인물의 감정과 삶을 투영하는 도구라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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