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종석이 변호사로 분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제작진은 2일 능력치 '만렙(최고의 레벨 혹은 상태)'에도 개업 의지 제로인 9년 차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변호사)로 활약할 안주형(이종석 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이종석은 법무법인 경민 소속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을 맡았다. 이직이 빈번한 어쏘 세계에서 단 한 번의 이동 없이 한 회사에 9년 째 출근 중인 안주형은 오래도록 쌓인 경력만큼 모르는 게 없는 어쏘 변호사들의 공식 지식인이다. 특히 그는 날카로운 이성과 정확한 법률적 지식에 입각한 사실로 재판을 이끌어 나가는 법무법인 경민의 에이스다.
보통 어쏘 변호사들이 근무 기간 5년을 넘기기 전에 개업하거나 사내 변호사로 떠나는 것이 대부분인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안주형은 유유히 월급쟁이로서의 삶을 누리고 있다. 이에 절대적 안정 추구형으로 현실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할 안주형의 월급쟁이 라이프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쏘 변호사 안주형의 24시간이 담겼다. 매일 정확한 시간에 출근해 루틴 동작으로 자리에 앉는 안주형은 "하기 싫어"라는 말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곧 지난 송사를 살펴보고 의뢰인을 만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연신 한숨을 쉬다가도 "시키면 해야지, 어떡해"라며 의지를 다지는 안주형의 일상이 낯설지 않다.
직장인의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점심시간을 만끽하는 안주형의 '먹방'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일 아침 해가 뜨면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해 하루를 보내고 친구들과 함께 먹는 밥 한 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무엇보다 이종석이 지난 2022년 MBC '빅마우스' 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이종석이 그려낼 안주형의 24시간에 기대가 모인다.
이종석 외에도 배우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이 출연하는 '서초동'은 총 1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7월 5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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