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드라마 '사계의 봄'에 힘을 보탠다.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진은 2일 "오는 4일 방송될 6회에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변호사 역으로 특별출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5회에서 김봄(박지후 분)은 사계(하유준 분)가 '투사계'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슬픔에 빠졌다. 더욱이 서민철(김종태 분)로부터 서태양(이승협 분)을 놓아달라는 말을 듣자 '투사계' 해체를 선언했다. 그러나 알바 도중 자신의 노래 후렴구가 '더 크라운' 컴백곡으로 사용됐음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김봄은 자신의 곡을 표절한 조앤조 엔터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 상담을 받는다. 작곡 노트를 든 김봄은 '더 크라운' 컴백곡에서 자신의 노래와 똑같은 부분을 짚어내며 표절을 주장하지만, 변호사 이홍기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다.
결국 욱한 김봄이 한마디를 던지면서 이홍기와 옥신각신하고, 곧이어 이홍기는 갑자기 안경을 내던지고 일어나 울분을 토한다. 과연 이홍기가 울분을 토해낸 이유는 무엇인지, 눈물 대신 독기를 품은 김봄이 조앤조 엔터를 상대로 표절 고소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사계의 봄'을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이홍기는 크지 않은 분량임에도 대본을 철저히 습득하고 장면에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 오는 열정으로 스태프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며 "이홍기와 박지후의 환상적인 티격태격 '케미'가 돋보일 이 장면을 6회 본 방송에서 꼭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계의 봄'은 K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청춘 음악 로맨스다. 총 10부작 중 5회까지 방영됐다.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