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박보검, 새 얼굴 꺼낸다…'굿보이'에 거는 기대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5.31 00:00 / 수정: 2025.05.31 00:00
액션 도전…6개월간 복싱 훈련도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배우 박보검이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배우 박보검이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박보검이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꺼낸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결이 완전히 다른 액션 수사극 '굿보이'를 통해서다. 이번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박보검은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순경 윤동주로 분한다. 그는 경찰이지만 연이은 사고로 순경으로 강등돼 가장 낮은 자리에서 다시 출발한다. 무모함보다는 물러선 적 없다는 말이 어울리고, 거칠고 서툴지만 마음 깊은 곳엔 뜨거운 속정과 의외의 직진 본능이 숨어 있는 인물이다.

이번 역할을 위해 박보검은 6개월 이상 근력 운동과 복싱 훈련을 꾸준히 소화했다. 실제 우즈베키스탄 선수와 합을 맞추며 동작을 익혔고 촬영 직전까지 액션팀과 호흡을 맞추며 디테일한 연기를 준비했다. 작품을 향한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만큼 그가 그려낼 새로운 청춘의 얼굴이 기대된다.

박보검은 굿보이에서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순경 윤동주 역으로 극을 이끈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박보검은 '굿보이'에서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순경 윤동주 역으로 극을 이끈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특히 '굿보이'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박보검이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보여준 물오른 연기력이다. 그는 작품에서 양관식 역을 맡아 특유의 진중하고도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제주도의 무쇠 같은 청년 양관식은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인물이다. 박보검은 이 인물을 통해 당시 한국 사회의 정서를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옛 시대 특유의 분위기를 능청스럽게 살려내는가 하면 감정 신에서는 세밀한 표현력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애순이(아이유 분)와 로맨스는 관식의 순애보적인 면모를 더욱 빛나게 했다.

흔들림 없는 직진 사랑은 물론 말보다 행동으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어리숙했던 소년이 청년이 되고 가족을 책임지는 아버지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에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순애보"라는 극찬이 이어졌다.

이렇듯 선하고 다정한 캐릭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보검은 '굿보이'를 통해 완전히 다른 결의 인물로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진다. 액션과 수사, 청춘의 열정이 뒤섞인 윤동주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면모를 꺼내 들 예정인 것.

박보검은 배우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와 다채로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박보검은 배우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와 다채로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가 연기하는 극 중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관계성도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박보검은 지한나 역의 김소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윤동주에게 지한나는 감정의 기폭제 같은 존재다. 그녀 앞에 서면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차가운 거절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이에 비해 지한나는 냉철하고 시크한 성격의 인물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타깃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극과 극의 성향을 지닌 두 캐릭터가 어떤 로맨스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김종현 역의 이상이와는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김종현은 철두철미한 이성주의자로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지한나 앞에서는 쉽게 시선을 거두지 못한다. 반면 감정에 솔직한 윤동주는 그녀만 보면 직진한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미묘한 신경전과 기싸움이 벌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고만식 역의 허성태와는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이지만 이제는 현실을 버티는 데 능한 고만식은 사고를 달고 사는 윤동주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물러섬 없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윤동주와 계산 먼저 하는 고만식의 '케미'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낼 예정이다.

이처럼 '굿보이'는 박보검의 새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그가 쌓아온 진정성과 노력이 응집된 결과물이다. 박보검이 이 작품을 통해 보여줄 또 다른 청춘은 어떤 모습일까. 다채로운 관계성과 캐릭터 속에서 박보검이 펼쳐낼 연기 스펙트럼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또 한 번 닿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굿보이'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 ※ 이 기사는 팬앤스타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댓글 2개 보러가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