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로 재미를 본 tvN이 하반기에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tvN은 30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하반기에 공개될 작품들을 미리 엿볼 수 있는 10분 분량의 미리보기 스페셜 영상을 공개한다. 관계자는 "tvN 드라마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작품 스페셜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5년 시청률 0.9%까지 기록하며 침체된 상반기를 보낸 tvN은 지난 18일 막을 내린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로 반등을 꾀했다. tvN의 대표작 중 하나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재는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와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먼저 방송된 '금주를 부탁해'는 '금주'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내세운 무해한 드라마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지의 서울' 역시 박보영과 박진영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첫 주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그런 가운데 tvN은 10분 분량의 하반기 작품 미리보기 스페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에는 '미지의 서울' 선공개 분량을 비롯해 '견우와 선녀' '서초동'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의 본편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작품별로 살펴보면 오는 6월 23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 지은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 '케미'를 예고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그 소년에게 한눈에 반해 이를 막으려는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가 3년 만의 재회로 관심을 모았다.
다음으로 7월 5일 밤 9시 20분에는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시청자를 찾는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변호사)로 열연한다.
배우 임윤아 이채민 주연의 '폭군의 셰프'는 토일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했다. 작품은 타임 슬립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등의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 그리고 그 가족과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대한민국 최대 경제 위기였던 IMF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그 시절의 재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청춘들의 의지가 몰입감 높은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배우 이준호와 김민하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열연을 펼친다.
뿐만 아니다. tvN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작품 외에도 '첫, 사랑을 위하여' '신사장 프로젝트' '얄미운 사랑' '스프링피버' '프로보노' 등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가득찬 작품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하반기 작품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