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정경호가 만취 상태에서 유령과 얽힌다.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 연출 임순례) 제작진은 28일 1회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술에 취한 채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무진(정경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작품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 이야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산업재해로 죽은 유령들의 억울한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노무사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회에서는 뜻하지 않게 유령 전담 노무사가 되는 무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무진은 힘들게 공인노무사 자격증까지 땄지만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울상이다. 스틸 속 두 눈이 풀리고 볼이 발갛게 달아오른 무진의 모습이 만취 상태임을 짐작게 한다.
만취한 와중에도 무진은 누군가 앞에서 공손하게 매너를 잃지 않는다. 그러나 그게 동상이라는 점이 웃음을 유발한다. 무진은 더러워진 동상의 다리를 야무지게 닦으면서 혼잣말로 술주정을 하고 있다. 이토록 만취한 무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1회에서 초짜 노무사인 무진에게 신묘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상상초월 전개가 펼쳐진다. 자기도 모르게 유령 전담 노무사의 길로 접어든 무진의 상황을 본 방송으로 지켜봐 달라"며 "정경호의 귀엽고도 짠한 만취 연기는 물론 첫 회부터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정경호의 생활 코믹 연기 퍼레이드를 볼 수 있을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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