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82MAJOR 소속사 지분 투자…"성장 가능성 주목"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5.05.23 11:18 / 수정: 2025.05.23 11:18
멀티 레이블 전략 외부 투자로 확장
SM엔터테인먼트가 보이그룹 82MAJOR(사진)가 소속된 그레이트엠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더팩트 DB
SM엔터테인먼트가 보이그룹 82MAJOR(사진)가 소속된 그레이트엠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6인조 보이그룹 82MAJOR(에이티투메이저)가 소속된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이하 그레이트엠)의 2대 주주가 된다.

23일 SM은 "지분양수도 계약을 통해 오는 5월 27일 그레이트엠 지분 취득을 완료하고 그레이트엠 김영선 대표와 함께 82MAJOR의 성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는 SM이 추진하는 'SM 3.0'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멀티 레이블 전략을 외부 투자로 확장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투자는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김영선 대표의 프로듀싱 능력과 82MAJOR가 추구하는 음악 방향성이 SM의 멀티 레이블 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은 물론 아티스트 개개인의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 결정됐다.

특히 다양한 제작 센터와 레이블이 자율성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IP를 개발, 운영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의 하나로 실행됐다. 이를 통해 SM은 양질의 IP 제작 역량을 확장하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힘으로써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레이트엠은 FNC엔터테인먼트 전 상무이사였던 김영선 대표가 2020년 3월 설립한 레이블로, 설립과 동시에 연습생을 모집하고 3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3년 10월 11일 6인조 보이그룹 82MAJOR를 데뷔시켰다. 82MAJOR는 국가번호 82와 메이저를 결합한 이름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의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SM의 그레이트엠 지분 투자는 SM이 추진하는 SM 3.0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멀티 레이블 전략을 외부 투자로 확장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각 회사 로고
SM의 그레이트엠 지분 투자는 SM이 추진하는 'SM 3.0'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멀티 레이블 전략을 외부 투자로 확장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각 회사 로고

82MAJOR는 힙합 기반의 음악을 선보이는 팀으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드러냈다.

또 82MAJOR는 지난 4월 미니 3집의 타이틀곡 '뭘 봐(TAKEOVER)'로 활발히 활동,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뛰어난 퍼포먼스로 팬덤을 확장했다.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기록은 물론, 올여름 미국 단독 투어를 통해 북미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SM은 앞으로도 국내외 레이블 인수와 투자를 통해 음악적 다양성과 실험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수익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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