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왼쪽)와 류준열이 넷플릭스 새 시리즈 '들쥐' 출연 소식을 전했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류준열과 설경구가 처음으로 작품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는 20일 "새 시리즈 '들쥐'(극본 이재곤, 연출 김홍선) 제작을 확정하고 류준열과 설경구의 캐스팅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들쥐'는 '쥐가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은둔 중이던 소설가 문재(류준열 분)가 한순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정체불명의 들쥐로부터 삶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쫓던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분)와 힘을 합쳐 추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류준열이 대인기피증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소설가 문재 역으로 분한다. 매일 똑같은 조용한 일상을 살아가던 문재는 정체불명의 들쥐에게 모든 것을 빼앗겨 하루아침에 내몰린 신세가 된다.

설경구가 돈이라면 그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흥신소를 겸한 사채업자 노자를 연기한다. 돈을 빌려 간 뒤 종적을 감춘 문재를 추적하던 노자는 3년 만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 문재를 마주한다. 이후 들쥐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그의 요청에 자신의 돈을 돌려받기 위해 사건에 함께 휘말린다.

류준열과 설경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음모에 함께 휘말리는 문재와 노자로 만난 이들이 어떤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을 확정한 '들쥐'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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