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박주현 박용우 강훈이 '메스를 든 사냥꾼'을 통해 새로운 범죄 스릴러 탄생을 예고한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새 미드폼(한 편당 20~30분 분량의 작품)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극본 조한영, 연출 이정훈) 제작진은 14일 박주현 박용우 강훈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각기 다른 표정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세 사람의 모습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천재 부검의 세현(박주현 분)이 시체를 부검하던 중 아빠의 살인 흔적을 발견하게 된 후 지워버리고 싶은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해 경찰보다 먼저 아빠를 잡기 위한 사냥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스릴러다.
작품은 일찌감치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앞서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청돼 상영 후 K-스릴러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공개된 포스터는 박주현 박용우 강훈의 강렬한 비주얼이 극강의 스릴러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스로 갈라놓은 경계를 실로 꿰맨 듯한 전체적인 비주얼이 부검 후 봉합한 시체를 연상케 한다.
세 인물의 각기 다른 표정과 눈빛도 몰입감 높인다. 먼저 정면을 또렷하게 응시하고 있는 천재 부검의 서세현의 눈빛은 서늘하리만치 냉정하지만, 깊숙한 곳에서는 연쇄살인마 아빠를 향한 복잡한 감정과 걷잡을 수 없는 혼란, 그리고 처절한 결의가 뒤섞였다.
서세현의 아빠이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윤조균(박용우 분)은 침묵을 유도하듯 검지 손가락을 입술에 댄 채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있다. 그의 악마적 본성이 느껴지는 광기 어린 여유는 보는 이들에게 섬뜩함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강력계 팀장 정정현(강훈 분)의 예리한 눈빛에서는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동시에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믿는 고뇌가 함께 느껴져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아빠의 살인이 다시 시작됐다"는 문구는 극한의 서스펜스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과거로부터 도망친 천재 부검의 딸, 그런 딸에게 살인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는 연쇄살인마 아빠, 그리고 서서히 두 사람의 비밀에 다가가는 정의로운 형사까지 세 사람의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관계가 어떻게 얽혀 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오는 6월 16일 U+tv, U+모바일tv를 비롯해 디즈니+를 통해 4주 동안 총 16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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