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를 부탁해'·'당신의 맛' 12일 첫 방송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따뜻한 봄의 정취가 만연한 5월, 핑크빛 설렘으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드라마들이 평일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장르는 로맨스로 같지만 헬스 도전기, 금주 도전기, 레시피 쟁탈전 등 소재는 다양하다. 지친 하루를 마무리할 평일 저녁,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의 입가에 포근한 미소를 안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지난달 30일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최연수)이 첫 방송됐다. 이어 오는 12일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가, 같은 날 지니 TV 새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의 맛'(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이 시청자들과 처음 만난다. '당신의 맛'은 ENA에서 매주 월, 화요일에 공개된다.
◆ '24시 헬스클럽'…두근두근 근(筋) 성장 코맨스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장 관장 도현중(이준영 분)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코믹 로맨스다. 현재 4회까지 시청자들과 만났다.
작품에서 이준영은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관장 도현중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오직 운동 하나로 인생을 역전시킨 현중은 헬스인들의 꿈인 미스터 다비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돌연 잠적한다. 이후 동네 헬스클럽의 관장으로서 자영업자와 트레이너 사이 치열한 생존게임을 벌인다.
여기에 정은지는 헬스 초보 회원 이미란으로 분해 이준영과 호흡을 맞춘다. 충격적인 실연으로 헬스클럽에 입성한 미란은 몸과 인생을 바꿔주겠다는 트레이너 현중의 말을 믿고 집중 관리를 받는다. 하지만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미란은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마주한다.
'24시 헬스클럽'은 이준영과 정은지가 보여줄 몸·운동에 대한 이야기와 두근거리는 코믹 로맨스로 관심을 끈다. 헬스에 미친 트레이너 현중과 헬스장에 갓 입성한 '헬린이' 미란이 헬스장에서 얽히고설키며 싹 틔우는 묘한 분위기는 웃음과 동시에 설렘을 선사한다. 몸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스스로의 삶을 돌보는 건강한 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24시 헬스클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금주를 부탁해'…금주 소재 쌍방 치유 로맨스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
작품에서 최수영은 국내 최고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10년 차 정비사 한금주 역을 맡아 활약한다. 한금주는 렌치만 잡으면 어떤 고장도 척척 고쳐내는 실력자이자 퇴근 후에는 술자리에 빠짐없이 출석하는 애주가다. 일도 잘하고 술도 잘 마시는 금주는 사회생활 '만렙'(최고 레벨)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인물이다.
이어 공명은 서울 명문 대학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다 돌연 고향 보천마을로 돌아온 서의준으로 분해 최수영과 호흡을 맞춘다. 외모 성격 스펙까지 두루 갖춘 그야말로 완성형 인물인 서의준은 술에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술을 좋아하지도 가까이하지도 않는 철벽 금주파로 자꾸만 흔들리는 한금주의 금주 결심을 단단히 붙드는 캐릭터다.
'금주를 부탁해'는 최수영과 공명이 금주를 향해 벌이는 팽팽한 줄다리기 로맨스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각각 한금주와 서의준를 통해 절친했던 알코올 메이트 시절부터 손절 후 복잡하게 얽힌 감정을 풀어내며 다시 엮이는 로맨스까지 보여주며 두근거림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어 대한민국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한금주의 금주 도전기를 유쾌하게 전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12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 '당신의 맛'…오감 자극 달콤 살벌한 성장 로맨스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 분)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고집 있는 셰프 모연주(고민시 분)의 전쟁 같은 성장 로맨스다.
작품에서 강하늘은 자기 확신이 강하고 물질주의적 성향이 짙은 식품 대기업 재벌 2세 한범우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범우는 '디아망 가이드' 쓰리스타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념의 인물로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타고난 사업 감각과 날카로운 판단력 그리고 순간적인 센스를 겸비한 캐릭터다.
여기에 고민시는 요리의 본질과 정성에 집중하는 파인다이닝 셰프 모연주 역으로 분해 강하늘과 호흡을 맞춘다. 실력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인물로 겉보기에는 고집스럽고 무뚝뚝해 보여도 특출난 맛과 아이덴티티로 모두를 납득시키는 셰프다. "돈에만 미친 것들이 음식을 만들어?"라는 말을 뱉을 만큼 음식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기준을 가진 인물이다.
'당신의 맛'은 강하늘과 고민시의 로맨스를 겸비한 티격태격 '케미'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각각 레시피 쟁탈전을 벌이는 한범우와 모연주를 연기하면서 '썸'(호감)과 '쌈'(싸움) 사이 호흡을 뽐낼 예정이다. 지지고 볶는 이들 사이에 흐르는 묘한 로맨스 기류는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며 설렘과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당신의 맛'은 오는 12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