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입시에 관한 명확한 설루션을 제공한 '티처스'가 시즌2로 돌아온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계를 넘나들며 입시 현실을 정면으로 겨냥한 '티처스'는 시즌2에서도 더욱 강력해진 멘토 군단과, 업그레이드된 설루션으로 무장했다. 이번 시즌 역시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낱낱이 파헤쳐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가 오늘(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성적이 고민이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설루션을 제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23년 11월 첫 방송돼 2024년 10월까지 방영된 시즌1은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을 위한 맞춤 설루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입시를 앞둔 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았다. 특히 실제 성적 향상 사례가 이어져 단순한 예능 이상의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시즌1의 인기 비결은 분명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입시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문제의 본질에 접근했다. 입시가 단순히 성적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해 멘토들은 학생들의 공부 방식까지 파악해 근본적인 원인을 짚었다.

출연진의 구성도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전현무 장영란 한혜진으로 구성된 3MC는 각각 다른 시선에서 학생들의 상황을 바라보고 각 세대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코치진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학 강사 정승제와 영어 강사 조정식은 직설적이면서도 애정 어린 코칭을 보여줬다. 특히 정승제는 때로는 엄격하면서도 유쾌하게 학생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정식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만큼 날카로운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 역시 냉철한 현실 분석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처럼 개성과 전문성을 갖춘 출연진이 조화를 이루며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결과 시즌1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돌아오는 '티처스2'는 콘텐츠와 출연진 면에서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가장 큰 변화는 국어 분야의 강화다. '국어 1타' '공교육의 황제'로 불리는 윤혜정 선생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국영수 'T벤져스(티처스+어벤져스)' 라인업이 완성됐다.
윤혜정은 현직 교사이자 2007년부터 EBS에서 수능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다. 특히 여러 학원에서 백지 수표를 제안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인물인 만큼, 단순한 입시 정보 전달을 넘어 한 학생의 인생을 바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즌2는 사연의 폭도 넓어졌다. ADHD 진단을 받았던 학생이 1년 만에 평균 내신이 3.3에서 1.4까지 올라간 이야기, 고시원에서 홀로 수험생활을 이어가던 고3 학생의 도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하나의 성장 드라마가 될 것을 암시한다.
멘토들의 코칭 역시 진화했다. 정승제는 수학캠프를 열고 '티처스' 최초로 1박 2일 밀착 설루션을 펼치는가 하면 조정식은 하굣길 납치까지 불사하는 열정적인 코칭을 보여줄 예정이다.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 역시 냉철한 분석과 현실적 조언을 통해 '대학 간판'을 바꾸는 필살기 전략을 공개한다.
시즌1부터 함께해 온 장영란은 제작진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티처스' 덕분에 교육관도 많이 바뀌었다"며 "'오늘은 또 뭘 배울까'라는 생각을 해 촬영 들어가기 전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성적과 진로, 미래를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티처스2'는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입시 예능 이상의 의미와 감동을 전해줄 '티처스2'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티처스2'는 오늘(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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