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하고 기뻐"…하이라이트, 비스트 시간 연결한 컴백(종합)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5.04.28 17:07 / 수정: 2025.04.28 17:07
28일 미니 6집 'From Real to Surreal' 발매
비스트 상표권 찾은 뒤 첫 컴백
"여전히 뜨거운 열정 있다는 걸 보여주고파"
하이라이트가 28일 6번째 미니 앨범 From Real to Surreal 발매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
하이라이트가 28일 6번째 미니 앨범 'From Real to Surreal' 발매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이전 팀명 비스트(BEAST)를 찾으면서 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까지 잇는 대서사를 써나간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28일 오후 4시 6번째 미니 앨범 'From Real to Surreal(프롬 리얼 투 서리얼)'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17년 차에도 앨범을 낼 때 새롭다. 매 앨범 안간힘을 내서 발매하기 때문에 이 순간이 더 소중하다"며 "우리가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From Real to Surreal' 지난해 4월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원만한 상호 합의를 통해 비스트 상표권을 쓸 수 있게 된 뒤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16일 비스트로 수록곡 '없는 엔딩'을 선공개했고 이번 앨범에도 수록했다. 이는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다. 단절됐던 과거의 시간까지 마침내 연결된 것.

양요섭은 "비스트 이름만 들어도 울컥한다. 잠시 멈췄던 비스트의 시간을 다시 시작하게 된 고마운 곡"이라며 "뷰티(팬덤명)와 추억을 지켜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협조적으로 해줬고 멤버들 역시 강한 의지가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비스트라는 이름으로도,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도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싶다"고 바랐다.

그런 마음을 담은 'From Real to Surreal'은 하이라이트가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새 앨범이다. 하이라이트는 숨 한번 크게 쉴 수 있는 쉼터로, 항상 돌아보면 그냥 옆에 있는 어떤 든든한 현실적인 존재로서 데뷔 16주년이 되는 올해도 팬들을 찾아왔다. 하이라이트는 이번 앨범에서도 하이라이트만의 방식으로 영원을 약속한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음악을 매개로 영원히 현실이자 비현실로 남아 있길 바라는 마음을 앨범에 녹여냈다. 한 곡씩 듣다 보면 때론 미치도록 지독한 사랑의 한복판에, 때론 푸른 들판 위 페스티벌에 다다른 듯하다. 더욱이 현실적인 존재로서 하이라이트는 소중한 추억과 시간을 음악에 담아가며 자신들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단단한 다짐을 전한다.

멤버들은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팬들 옆에서 현실적인, 비현실적인 매력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Chains는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하는 힙합 곡이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기광은 멋있는 퍼포먼스 곡이 있었으면 해서 좋은 수록곡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제출한 노래인데 타이틀곡이 됐다고 말했다. /어라운드어스
타이틀곡 'Chains'는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하는 힙합 곡이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기광은 "멋있는 퍼포먼스 곡이 있었으면 해서 좋은 수록곡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제출한 노래인데 타이틀곡이 됐다"고 말했다. /어라운드어스

멤버 이기광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Chains(체인스)'는 신선한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하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도망가려 해도 끝없이 함께 빠져드는 광기어린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하이라이트의 감각적인 보컬이 에너제틱하게 휘감기며 듣는 재미를 전한다.

이기광은 "원래 이 곡이 타이틀곡이 아니었다. 멋있는 퍼포먼스 곡이 있었으면 좋겠어서 좋은 수록곡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제출한 노래인데 타이틀곡이 됐다. 양요섭이 힘을 좀 보태줬다"고 돌아봤다. 더불어 손동운은 "우리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스타일"이라고, 이기광은 "다이내믹한 동선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6일 9년여 만에 이전 팀명 비스트로 발표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수록곡 '없는 엔딩'은 하이라이트의 음색을 만끽할 수 있는 발라드 트랙이다. 더불어 애절한 알앤비 'Good Day to You(굿 데이 투 유)', 청량하고 벅차오르는 감성의 'Follow Me(팔로우 미)'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이 4개의 트랙은 꾸준히 새로움을 시도하며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하이라이트의 또 다른 변주와 더불어 음악이란 매듭으로 팬들과 함께 쌓아온 유일무이한 서사를 보여준다.

하이라이트는 "17년째 활동 중인데 조금이라도 나아가려고 하는 우리의 모습이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으로 다가간다면 우리 K팝이 오랫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가 굉장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이번 활동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원동력은 "큰 마음으로 사랑해 주시는 팬"이다.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 'From Real to Surreal'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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