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가 술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금주를 결심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제작진은 28일 술 없이는 못 사는 한금주(최수영 분)와 그 가족들의 금주 도전기가 담긴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
영상은 한금주의 엄마 김광옥(김성령 분)이 딸의 자취방을 급습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김광옥은 한금주를 향해 "너, 술이 더 좋다고 했다며? 결혼 엎자고 했다며?"라고 외친다. 술병이 나뒹구는 테이블 옆 숙취로 널브러진 한금주의 등짝을 내리치는 김광옥의 손끝에선 분노가 느껴진다.
이어 한금주는 "내가 무슨 알코올 중독자야? 나는 애주가지, 애주가"라고 항변하고 술 없이는 못 사는 가족들의 음주 루틴이 공개된다. 한금주는 아빠 한정수(김상호 분), 언니 한현주(조윤희 분)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가 하면 세 사람은 술병을 베고 눕기까지 해 취기가 일상이 된 모습이 드러난다.

이를 지켜보던 광옥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다. 그는 마침내 인삼주 병을 바닥에 내던지고 "앞으로 이 집안에 술은 없어!"라고 선포한다. 곧이어 나오는 '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김광옥표 술 없는 집안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렇게 금주 작전은 절 안 금주 캠프에서 본격 개시됐지만 부녀 3인방은 금세 막걸리에 무너진다. 이를 목격한 김광옥의 분노가 폭발하고 서의준(공명 분)은 "금주야, 금주하자"는 단단한 한마디로 한금주의 맨정신 사수를 독려한다.
그런가 하면 공개된 포스터에서 한금주는 소주병을 사수하는 모습이다. 이어 한현주는 맥주병을 지켜내고 한정수는 아내의 등짝 스매싱을 막아낸다. 이들과 달리 서의준과 김광옥은 단호한 눈빛으로 이들을 막아서며 금주 사수 의지를 보인다. 이들의 극과 극 텐션이 유쾌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5월 12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