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재욱과 조보아부터 김재욱까지 각자의 서사와 비밀을 품은 이들이 서로 얽히기 시작한다.
넷플릭스는 24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극본 김진아, 연출 김홍선) 속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 분)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담은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장다혜 작가의 인기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죽을 때까지 금을 삼켜야 하는 고대 중국의 형벌을 뜻하는 제목처럼 주인공들에게 닥친 아름답고도 잔혹한 운명을 그린다.
먼저 실종된 지 12년 만에 돌아온 민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 분)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담긴 스틸은 그의 과거와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홍랑은 민상단의 유일한 적자로 실종 전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비밀을 안고 돌아온 인물이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매섭게 바라보는 재이(조보아 분)의 모습은 그리워하던 동생 홍랑이 돌아왔음에도 기뻐하지 못하는 복잡한 심정을 보여준다. 누구보다 간절히 동생의 행방을 찾아다닌 이복누이 재이지만 낯선 모습으로 돌아온 홍랑을 믿지 못한다.
이어 홍랑과 재이가 함께 있는 사진들은 이들의 관계와 감정 변화를 짐작케 한다. 무표정한 얼굴의 홍랑과 경계심 가득한 재이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내는 반면, 가까이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서는 묘한 분위기가 흘러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재욱은 "재이는 홍랑에게 칼보다 훨씬 날카로운 존재"라고, 조보아는 "홍랑은 너무 야속하고 얄미운 존재"라고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홍랑과 재이를 둘러싼 상단 속 인물들의 스틸도 공개됐다. 사라진 홍랑을 대신해 자리를 지켜온 민상단의 양자 무진(정가람 분)부터 민상단의 안주인이자 홍랑의 친모 민연의(엄지원 분) 그리고 민상단의 우두머리인 대방이자 홍랑과 재이의 친부 심열국(박병은 분)은 잃어버린 아들이 돌아온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선 최고의 심미안을 가진 예술가이자 화가 한평대군(김재욱 분) 또한 홍랑과 재이를 둘러싼 이야기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탄금'은 5월 16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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