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신하균과 여진구가 열연한 드라마 '괴물'이 일본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콘텐츠 제작사 SLL은 23일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며 "오는 7월 중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WOWOW(와우와우)를 통해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괴물' 리메이크는 WOWOW가 SLL에 직접 리메이크 제작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타이틀을 포함한 주요 서사를 원작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본 현지 정서와 캐릭터 설정을 반영해 새롭게 재해석할 예정이다. 야스다 켄, 미즈카미 코시 등 일본 대표 배우가 캐스팅됐다.
2021년 첫 방송된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다. 배우 신하균과 여진구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인간 내면의 불안과 상처, 진실을 쫓는 형사들의 심리 추적극을 깊이 있는 서사로 풀어냈다. 이에 백상예술대상 3관왕(작품상, 각본상,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SLL 관계자는 "'괴물'의 일본 리메이크는 스토리 중심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라며 "단순 콘텐츠 수출을 넘어 IP 원작자로서 현지 파트너와의 소통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괴물'은 U+모바일tv와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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