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진, 민박집 직원→솔로 컴백…살신성인 활약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04.22 00:00 / 수정: 2025.04.22 00:00
'대환장 기안장'에서 '맥가이진'으로 활동
5월 16일 솔로 미니 2집 'Echo' 발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예능과 음악 등을 오가며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더팩트 DB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예능과 음악 등을 오가며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빌보드를 삼키며 K-팝 역사상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예능과 음악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다. '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민박집 직원으로 숙박객들을 위한 따스함과 인간미를 보여주면서 오는 5월 공개할 신보를 통해서는 그룹 활동과 또 다른 색깔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는 진의 열일 행보에 눈길이 모인다.

진은 지난 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 출연하고 있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진을 비롯해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배우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상상한 것은 없지만 상상하지 못한 즐거움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총 9부작인 작품은 현재 6화까지 시청자들과 만났다.

진은 '대환장 기안장'에서 요리 청소 보수 등 무엇이든 잘하는 '맥가이진'(맥가이버와 진의 합성어)으로 활약하며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환기가 되지 않는 기안장 별관에서 숙박객들을 위해 가마솥에 삼겹살을 구우며 연기를 견디는가 하면 배고픈 손님들을 위해 자신만의 레시피로 차돌 된장찌개를 끓여준다. 낯을 가리는 기안84를 대신해 숙박객들에게 별관의 부대시설을 설명해 주는 자상함까지 겸비한다.

그의 성실함은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지키는 노력으로도 이어진다. 기안84가 클라이밍을 통해 출입이 가능한 2층의 입구, 봉을 타야만 이동이 가능한 주방에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고민하자 진은 되려 기안장의 정체성을 유지할 것을 조언하고 멘털이 흔들리는 기안84의 정신을 단단히 붙들어 맨다. 기안장 구조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을 위해 기안84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진이 대환장 기안장에서 숙박객들을 위해 요리 청소 보수 등을 마다하지 않는 직원으로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넷플릭스
진이 '대환장 기안장'에서 숙박객들을 위해 요리 청소 보수 등을 마다하지 않는 직원으로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련해 기안84는 지난 15일 열린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에서 "석진(진의 본명)이가 아니었으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사라졌을 것 같다. 가장 모범을 보였다"며 "자는 곳이 천장이 없어서 비가 오면 다 맞아야 한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까 비가 와서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석진이는 월드 스타인데 끝까지 누워서 비를 맞으면서 자더라. 오히려 저에게 비 맞으면서 자라고 뭐라고 했다"고 들려줬다.

아울러 기안84의 식사 방침에 따라 맨손 식사를 하면서 소탈하고 털털한 모습도 보여준다. 기안84는 식사를 앞두고 카레를 손으로 먹자는 지시를 직원들에게 내리고 진은 이에 따라 손님들에게 맨손 식사를 지도한다. 진 역시 맨손 식사에 막막함을 드러냈지만 이내 받아들이고 결국 손으로 밥과 카레를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의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에서도 활약하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는 전역 후 지난해 8월부터 팬들을 위해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에 출연해 한라산 등반, 모교 방문, 피시방에서의 일일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모습을 전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대환장 기안장'을 함께한 기안84와 지예은과 같이 게임 도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터뜨렸다.

지난 15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에는 기안84 지예은이 출연해 활약했다. /빅히트 뮤직
지난 15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에는 기안84 지예은이 출연해 활약했다. /빅히트 뮤직

예능에서 성실한 활약을 보여준 진은 오는 5월 16일 본업으로 컴백해 이목을 모은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 'HAPPY(해피)'를 발매한 후 약 6개월 만에 솔로 미니 2집 'Echo(에코)'를 공개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역 5개월 만에 첫 솔로 앨범 'HAPPY'를 발매한 진은 발매 직후 국내외 차트를 석권하는 성과를 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4위로 진입해 또 한 번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신보에도 눈길이 모이는 가운데 'Echo'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담은 앨범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이야기와 감정을 진의 시각으로 담백하면서도 재치 있게 전한다.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돈트 세이 유 러브 미)'는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사랑 때문에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노래하는 곡이다. 이를 포함해 앨범에는 'Nothing Without Your Love(낫띵 위드아웃 유어 러브)' 'Loser(루저)' 'Rope It(로프 잇)' '구름과 떠나는 여행' 'Background(백그라운드)' '오늘의 나에게'까지 총 7곡이 실린다.

진은 타이틀곡 'Nothing Without Your Love' 'Loser'과 수록곡 'Rope It' '구름과 떠나는 여행' 등 앨범에 수록된 대다수 곡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앨범에 진정성을 더했다. 이렇게 그의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느낄 수 있는 신보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월드 스타지만 예능을 통해서 솔선수범하는 따뜻한 면모를 뽐내고 본업인 음악을 통해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깊이를 확장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진이다. 예능도 본업도 열심히 성실하게 임하는 그가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보여줄 살신성인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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