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찬→봉재현, 신예배우 총출동한 옴니버스 '퍼스트 러브'(종합) 
  • 김샛별 기자
  • 입력: 2025.04.17 15:34 / 수정: 2025.04.17 15:34
주연만 총 14인…6개 에피소드 구성 
U+모바일tv의 두 번째 옴니버스…18일부터 5주간 공개
배우 봉재현과 이채은, 한세진, 성지연, 박도하, 김선경, 임성준, 박선재 감독, 배우 천예주, 이효제, 황지아, 차준호, 정지수, 은찬(왼쪽부터)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H-STAGE에서 열린 U+ 드라마 퍼스트 러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배우 봉재현과 이채은, 한세진, 성지연, 박도하, 김선경, 임성준, 박선재 감독, 배우 천예주, 이효제, 황지아, 차준호, 정지수, 은찬(왼쪽부터)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H-STAGE에서 열린 U+ 드라마 '퍼스트 러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첫사랑이란 감정의 색은 저마다 다르다. 이에 각각의 첫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신예 배우들이 대거 출동했다. '퍼스트 러브'가 안방극장에 향수를 전달한다.

U+모바일tv 6부작 옴니버스 드라마 '퍼스트 러브'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홍대 H-STAGE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선재 감독을 비롯해 은찬 정지수(1부), 차준호 황지아(2부), 이효제 임성준 천예주(3부), 박도하 김선경(4부), 성지연 한세진(5부), 봉재현 이채은(6부)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24년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로 처음 옴니버스 드라마를 선보였던 U+모바일tv가 2025년에도 두 번째 옴니버스 작품을 선보인다.

'퍼스트 러브'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18세 소년·소녀들의 각기 다른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아이돌 스타들과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이 각 에피소드의 주연을 맡아 청춘들의 설렘과 성장통을 연기하며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박 감독은 "디지털 세대이지만 누구나 사랑 앞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감성을 여섯 가지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이 드라마가 누군가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우 정지수, 그룹 템페스트의 은찬, 드리핀 차준호, 황지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퍼스트 러브로 호흡을 맞췄다. /서예원 기자
배우 정지수, 그룹 템페스트의 은찬, 드리핀 차준호, 황지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퍼스트 러브'로 호흡을 맞췄다. /서예원 기자

'퍼스트 러브'는 시간과 공간의 배경이 같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박 감독은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안에서 다양한 사랑이 공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점이 관전 포인트"라며 "매 회차 한 사람의 시선이 하나의 여름을 다르게 기억한 사랑의 로그북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1부는 은찬과 정지수가 파란과 봉희로 분해 '내 남사친은 아이돌' 이야기를 꾸민다. 템페스트 은찬이 작품 속에서도 아이돌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에 정지수는 "1부의 자랑은 파란"이라며 "아무래도 극 중에서도 아이돌로 나오고 실제로도 아이돌인데 은찬이었기 때문에 아이돌인 이파란 역을 리얼리티 있게 잘 살려준 것 같다. 또한 OST도 직접 가창하지 않았나"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2부는 '그 아이의 버킷리스트'의 주제로 히카리(차준호 분)와 하나(황지아 분)의 이야기를 전한다.

차준호는 "우리 회차는 풋풋함이 매력"이라며 "히카리가 극 중 유일하게 유학생이다. 그런 히카리를 데리고 하나가 때로는 씩씩하게 이끌고 때로는 간질간질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장 풋풋한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차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나선다. 그는 "첫 작품인데 일본인 역할까지 하게 돼서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본어는 당연하고 일본인이 하는 한국말을 구사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보는 분들의 집중도를 깨지 않게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배우 임성준과 천예주, 이효제 김선겨 박도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작품에 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서예원 기자
배우 임성준과 천예주, 이효제 김선겨 박도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작품에 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서예원 기자

3부는 '넘사벽 그놈'으로 앞선 에피소드와 달리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현규(이효제 분)와 하오(임성준 분)가 특별한 관계로 등장하며 빛나(천예주 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임성준은 3부의 특징으로 "다른 회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브로맨스가 있다"며 "또 삼각관계이기 때문에 다른 회차에서 느낄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효제는 "모든 회차가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특히 3부는 섬세한 감정선을 주로 다룬다. 그리고 이 감정이 갈등에서 오는 감정선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천예주는 "3화에서 주목할 만한 건 두 배우의 눈빛"이라며 "상처라는 감정과 사춘기라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두 학생의 모습이 대사보다는 눈빛으로 표현되는 모습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4부 '너의 모든 것'은 선우(박상훈 분)와 지윤(김선경 분)의 이야기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 태웅 역을 맡은 박도하는 "저희 에피소드만의 관전 포인트는 우정과 사랑의 갈등이 정말 잘 드러난다는 점"이라며 "친구와의 우정인지 아니면 사랑인지 이에 대해 갈등하는 두 남자의 모습을 지켜봐 주면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우 한세진(왼쪽)과 성지연, 봉재현 이채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퍼스트 러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서예원 기자
배우 한세진(왼쪽)과 성지연, 봉재현 이채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퍼스트 러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서예원 기자

5부는 여섯 에피소드 중 가장 색다르다. 주제부터 '내 첫사랑은 교생 선생님'으로 필립(한세진 분)과 로라(성지연 분)의 이야기가 담긴다.

한세진은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교생 선생님과의 에피소드다. 다들 고등학교 때 교생 선생님을 보면서 환상을 갖지 않나. 그런 마음이 솔직하게 담겼다"며 "제일 현실적으로 2차 성징과 연관돼 있는 에피소드"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지연은 "다른 에피소드는 서로의 첫사랑이기도 하고 로맨스가 이뤄지기도 한다. 하지만 저희는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재밌는 요소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6부는 '여름밤의 학교 괴담'이다. 준영(봉재현 분)과 이나(이채은 분)를 중심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채은은 "저희 회차에서 차별화된 매력은 다양한 장르를 녹여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며 "공포라는 장르가 스토리의 뼈대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로맨스적인 부분도 있고 코믹한 '케미'도 있기 때문에 신선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선재 감독(왼쪽)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H-STAGE에서 열린 U+ 드라마 퍼스트 러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박선재 감독(왼쪽)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H-STAGE에서 열린 U+ 드라마 '퍼스트 러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작품이 전체적으로 '첫사랑'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배우들이 생각하는 첫사랑의 의미도 궁금했다.

먼저 은찬은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 감정이기 때문에 가장 간단한 표현으로 '두근거림'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준호는 "엇갈림이다. 처음이고 미숙하다 보니까 서로의 마음에 대한 표현도 엇갈리고 타임도 엇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지아는 "아픔과 이별을 통한 성장"이라고, 임성준은 "잊히지 않되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하게 남아있는 감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천예주는 "가장 아프게 기억되는 사랑일 것 같다"고 밝혔다. 박도하 역시 "잊히지 않는 각인"이라며 "사실 이 표현은 1부에 나오는 파란의 대사다. 첫사랑이란 감정은 각인이 돼 살아가면서 계속 떠오르고 학창 시절을 다시 돌이키게 하는 장치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채은은 "저는 개인적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중심으로 세상을 구성하게 되는 강렬한 감정인 것 같다. 세상의 중심이 나에서 그 사람으로 옮기게 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퍼스트 러브'는 18일부터 5주간 오후 3시에 U+모바일tv, U+tv를 통해 한 편씩 공개된다. 1화의 경우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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