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국악 트롯요정' 김다현이 이번엔 '행운 요정'으로 거듭난다.
김다현은 14일부터 KBS 1TV 새 일일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연출 박만영 이해우)의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는 메인 텔롭곡 '행운을 드립니다' 가창자로 매일 저녁 안방 시청자들과 만난다.
텔롭곡으로 확정된 '행운을 드립니다'는 1984년 발표된 강병철과 삼태기 원곡으로 김다현이 댄스버전과 디스코버전으로 재해석했다.
원곡 가사 '행운을 드립니다 여러분께 드립니다 삼태기로 퍼드립니다' 부분은 이번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의 제목을 연상케 한다. 상큼하면서도 시원시원한 김다현의 가창을 통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KBS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김다현과 '어머나', '기분 좋은날'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고병식과 이형성이 편곡을 맡아 다시 한번 김다현과 케미를 과시했다.
네살 때 부터 판소리와 민요를 비롯해 다양한 악기 연주에 이르기까지 국악 분야에 재능을 보인 김다현은 MBN '보이스트롯', TV조선 '미스트롯2', MBN '한일가왕전' 경연을 통해 가수로서 숨은 진가를 발휘했다.
홈스쿨링을 거쳐 1년 빠르게 서울공연예술고(현재 2학년 재학중)에 입학한 뒤 신곡 '복 들어가유'로 봄 시즌 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다.
극 중 대운빌딩 건물주 손창민(한무철 역)과 그의 죽마고우이자 현 세입자 선우재덕(김대식 역), 박상면(최규태 역)이 눈앞에 놓인 대운을 잡기 위해 치열하면서도 코믹한 머니 게임을 펼치는 줄거리 전개로 14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