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공명과 최수영이 술잔을 엎고 수줍은 설렘을 피워냈다.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제작진은 14일 한금주(최수영 분)와 서의준(공명 분)의 쌍방 치유 로맨스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두근거리는 순간이 담겨 기대감을 자아낸다.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과거 인연이 있었던 한금주와 서의준이 금주 파트너로 다시 마주한 순간이 담겼다. 소파 앞 바닥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각자의 손으로 하나의 와인잔을 엎고 있다. 잔을 드는 대신 함께 엎는 선택을 한 행동에서 맨정신을 지키겠다는 두 사람의 다짐이 느껴진다.
와인잔 아래로 번진 분홍빛 로제 와인의 물방울은 하트 모양을 이뤘다. 가볍게 맞닿은 손끝과 어긋난 시선 너머로 서로를 의식하는 감정이 전달돼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손절했던 '수울(alcohol)'메이트와 다시 만났다"는 문구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과거가 있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때 술로 이어졌던 이들이 수울(alcohol)메이트에서 소울(soul)메이트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제작진은 "잔잔하지만 확실한 감정의 진폭을 따라가는 두 사람의 관계 흐름은 누구나 마음 깊이 공감할 수 있을 이야기"라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현실적인 여운과 감정의 섬세함을 모두 담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총 12부작의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5월 12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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