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프리 선언 후 첫 예능…김대호의 '위대한 가이드2' 도전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4.08 10:00 / 수정: 2025.04.08 10:00
지난 1월 MBC 퇴사 후 첫 예능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방송인 김대호가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더팩트 DB
방송인 김대호가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가 선택한 첫 예능프로그램은 '위대한 가이드2'다. 정해진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펼쳐질 그의 여행 도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 선언 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는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2'에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을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를 그린다.

김대호는 박명수, 최다니엘과 함께 첫 여행 메이트로 나서 르완다의 다채로운 매력을 생생하게 전한다. 르완다의 자연 풍광과 문화, 그속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위대한 가이드2'는 김대호가 프리랜서 선언 후 선택한 첫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김대호는 2011년 창사 5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프로그램에서 최종 3인으로 선발되며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다양한 뉴스와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김대호가 대중의 눈에 띄게 된 계기는 MBC 아나운서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뉴스 안하니'다. 그는 500만 원 주고 산 중고 다마스를 타고 캠핑을 다니는가 하면 서울 인왕산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개조해 사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그의 소탈하고 꾸밈없는 라이프스타일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김대호는 위대한 가이드2에 출연해 르완다로 떠난다. /MBC에브리원
김대호는 '위대한 가이드2'에 출연해 르완다로 떠난다. /MBC에브리원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인지도가 급부상했다. 직장인이면서도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꾸밈없는 솔직함과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이 더해져 대중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김대호는 점차 예능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1년 만에 큰 성과를 이뤘다. 또한 같은 해 올해의 예능인상도 수상하며 예능계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후에도 김대호는 '솔로동창회 학연'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푹 쉬면 다행이야' 마사지로드' '대장이 반찬'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활약했다. 때로는 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때로는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방송을 이끌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던 중 김대호의 MBC 퇴사설이 불거졌다. 당시 MBC는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으나 김대호는 지난 1월 3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직접 퇴사 사실을 알렸다. 그는 "후회 없이 회사생활을 열심히 했다"며 "이제는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MBC는 지난 2월 4일 "김대호가 오늘 자로 의원 퇴직(근로자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회사를 퇴사하는 것)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퇴사 후 김대호는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첫 예능프로그램으로 '위대한 가이드2'를 선택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출연은 그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대호는 앞서 2023년 방영된 '위대한 가이드' 시즌1에서도 활약했다. 당시 알베르토의 가이드 아래 배우 고규필, 가수 윤두준, 조현아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진솔한 매력을 자랑한 바 있다. 이어 1년 6개월 만에 '위대한 가이드2'의 여행메이트로 출연하는 만큼 기대를 모은다.

김대호가 출연하는 위대한 가이드2는 오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MBC에브리원
김대호가 출연하는 '위대한 가이드2'는 오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MBC에브리원

김대호는 제작진을 통해 프리랜서 선언 후 첫 예능프로그램으로 '위대한 가이드2'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너무 바빠서 여행 갈 일이 많이 없었다. 퇴사하고 마음을 정리할 계기가 필요했는데 그 계기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위대한 가이드'를 선택했다"며 "출연 결정하고 나서 첫 나라로 아프리카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 김대호는 여행을 진심으로 만끽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박명수, 최다니엘과 함께 르완다 현지인들과 어우러져 춤을 추는가 하면 사방이 탁 트인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유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아름다운 풍광과 현지 문화를 몸소 즐기는 여행 메이트들의 모습이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게 해줄 전망이다.

여정 중 예상치 못한 만남들도 펼쳐진다. 창문을 열고 버스를 타던 중 불쑥 박명수에게 양말을 사라고 들이대는 상인을 만나는가 하면 김대호는 현지인이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자석에 타고 도로를 질주한다.

이 외에도 녹음이 우거진 정글에서 고릴라와의 짜릿한 만남도 성사되고, 밤에는 초원에서 사자와 마주하며 대자연의 위엄을 실감한다. 그러던 중 정체 모를 동물의 소리가 들려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도 벌어진다. 오지 여행을 원한다던 김대호마저도 공포감을 드러냈고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박명수조차 얼음이 된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프리랜서가 된 후 심사숙고 끝에 첫 프로그램으로 합류 결정한 김대호의 그 전과는 차원이 다른 텐션의 낯선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첫 발걸음으로 선택한 '위대한 가이드2'에서 김대호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딘다.

'위대한 가이드2'는 오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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