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최다니엘이 '정글밥2-페루밥'(이하 '페루밥')에 이어 '런닝맨'과 '위대한 가이드2'에서 활약한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 매력을 각인시키면서 예능 루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다니엘은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페루밥'에 고정 출연 중이다. '페루밥'은 최다니엘을 비롯해 배우 류수영 김옥빈과 셰프 최현석이 출연해 미지의 정글에서 식재료를 직접 캐고 잡고 요리하며 펼쳐지는 노동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기다.
최다니엘은 '페루밥'에서 엉뚱하면서도 허술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페루의 고추 먹기를 두고 가위바위보를 제안한 그는 되려 내기에서 져 고추를 먹고 엄청난 맵기에 고통스러워하는가 하면 살아있는 애벌레를 한입 베어 물고 침을 질질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냄비에 담긴 걸레 빤 물을 고기 육수인 줄 알고 끓여 바보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그의 예능감은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미 두각을 드러냈다. 스마트하고 진중한 이미지와 달리 곡소리를 내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 물을 물통째 벌컥 마시는 모습, 두유를 마시다 옷에 흘리는 모습, 양말을 제대로 신지 못해 서서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모습 등을 통해 '최저씨'(최다니엘과 아저씨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으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이에 최다니엘은 지난 1월 열린 '2024 MBC 방송연예대상' 리얼리티부문에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아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이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등에 게스트로 출연해 그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최다니엘은 웹 예능 '최다치즈'를 통해 다양한 스타들과 대화하며 진솔한 모습을 전하고 있기도 하다. '최다치즈'는 최다니엘이 자신의 작업실로 스타 게스트를 초대해 자화상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표출한 덕에 최다니엘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새 임대 멤버로 발탁됐다. 지난해 일회성 게스트가 아닌 반고정 형태의 임대 멤버 형식을 도입한 '런닝맨'은 첫 임대 멤버로 배우 강훈과 지예은을 영입한 바 있다. 새롭게 합류한 최다니엘이 기존 '런닝맨' 멤버들과 어떻게 어우러져 '케미'를 형성할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그의 합류 방송분은 6일 방송된다.
최다니엘의 약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8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의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2'에 고정 멤버로 등장한다. '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장소를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다.
최다니엘은 박명수 김대호와 첫 번째 여행지 르완다에서, 박명수 이무진과 두 번째 여행지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문화와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방송 전 공개된 스틸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서 최다니엘은 길바닥에서 캐리어를 펼쳐놓고 캐리어 안에 넘어질 듯한 모습으로 들어가 있어 별나고 엉성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최다니엘은 엉뚱하고 허술하면서도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압도적 예능감을 드러내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등극하고 있다. '페루밥'에 이어서 '런닝맨'과 '위대한 가이드2' 등을 통해 또 어떤 모습으로 재미를 자아내고 웃음을 유발할지 그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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