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2'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S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솔직해서 더 매력적이다.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신들린 연애'가 시즌1의 성공에 이어 시즌2 역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실적이면서도 거침없는 연애담에 타로와 점술이 더해져 매력을 배가했다.

지난 2월 25일 첫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시즌2(이하 '신들린 연애2')는 각 분야별 용한 MZ세대 점술가들이 자신과 타인의 운명을 점쳐보며 운명의 상대를 찾아 나서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총 10부작으로 현재 6회까지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해 7월 종영한 '신들린 연애' 시즌1은 점술과 연애를 결합했다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왔고 한층 더 과감해진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신들린 연애2'는 3월 3주 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입소문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대만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62개국 판매 쾌거를 이뤘다. 대만 OTT 플랫폼 프라이데이, 아이치이와 아시아 OTT 플랫폼 View(뷰)를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되고 있다.

이 같은 뜨거운 인기의 비결은 '신들린 연애'만의 독특한 콘셉트에 있다. 사랑을 찾아 한자리에 모인 MZ 점술가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신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5인의 무당과 2인의 사주, 1인의 점성술 등 다양한 점술가들이 등장해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별과 별자리로 보는 새로운 점술 분야까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신들린 연애2'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본능적인 이끌림 사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견된 MZ 점술가들의 기기묘묘한 로맨스를 그린다. /SBS

출연진의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5개월 차 병아리 무당, 상대의 얼굴만 봐도 그 사람의 일간을 맞추는 사주 능력자 등 화려한 스펙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입주자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가비는 "영화 '파묘' 같다"고 감탄했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의 MBTI를 맞추고 뛰어난 촉으로 자신의 데이트 상대를 추론하는가 하면 타로카드로 미래를 예측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은 연애를 할 때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로의 점을 보고 데이트를 신청하는 등 직업적인 특성을 살리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가자들의 과거 이야기도 진정성을 더했다. 10년 차 은행원 출신 참가자는 무당이 되기를 망설였던 이유를 솔직히 고백했다. 통역사와 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던 출연자 역시 신병을 앓았던 가족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무당의 삶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던 사연도 털어놨다.

점술가로서의 매력도 차별화된 포인트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연애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솔직함으로 매력을 배가시켰다. 음의 사주, 스케줄 등 무당 토크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무당만이 할 수 있는 유쾌한 농담도 시청자들에게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다. 식사 도중 포크가 부러지자 한 참가자는 "네가 나 놀리니까 우리 할머니가 화나셨나 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다른 참가자 역시 "장군님 힘 들어가셨나 보다"라고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신들린 연애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SBS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우리 애기 씨들이 좋대. 선녀님도 예쁘고 다 좋은데 한마디 해야겠대. 질투는 난대"라며 고백할 때 신령님의 마음까지 전하는 등 이색적인 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MC들의 활약 역시 큰 몫을 하고 있다. 시즌1부터 함께해온 유인나는 '신들린 연애2'의 공감 요정으로, 점술가들의 로맨스를 보며 과몰입하는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채워주고 있다. 또한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이네"라며 호평도 센스 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유선호 표 솔직한 리액션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한다. 유선호는 출연진의 고백을 보며 입을 틀어막은 채 "멘트 대박. 너무 멋있는 고백이다. 어떡하면 좋아"라며 들뜬 마음을 표했다. 또한 평소 호감을 드러냈던 출연자에게 "멘트가 아주 주옥같은데?"라며 광대가 승천할 만큼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신들린 연애2'는 솔직함과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시즌1의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에서도 출연진의 거침없는 로맨스와 신선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들린 연애2'는 매주 화요일 오후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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