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레 스밀 것"…'신병3', 업그레이드된 웃음 자신(종합)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04.07 15:52 / 수정: 2025.04.07 15:52
"꼭 봐야겠다는 마음가짐 들도록 새 캐릭터 추가"
7일 밤 10시 첫 방송
배우 남태우 김동준 김민호 오대환 김현규(왼쪽부터)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배우 남태우 김동준 김민호 오대환 김현규(왼쪽부터)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신병3'가 원년 멤버인 배우 김민호에 김동준 오대환 등 뉴페이스를 더해 한층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전 시즌들보다 더욱 유쾌하고 풍성한 스토리를 강조한 '신병3'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니TV 오리지널 새 드라마 '신병3'(극본 윤기영·강고은, 연출 민진기·조제욱)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6층 더 세인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 생활을 그린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신병' 시리즈는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다. 지난 2022년 첫 방송된 '신병1', 2023년 공개된 '신병2'는 개성 강한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유쾌한 코미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현실 공감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약 1년 7개월 만에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신병3'에는 원년 멤버 김민호 남태우 김현규 등을 비롯해 새 멤버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 등이 등장한다.

민진기 감독은 "'신병2'가 2023년 8월에 첫 방송을 했고 '신병3'가 2025년 4월에 첫 방송을 한다. 입대했다가 제대해서 집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 됐다. 시즌제 드라마는 매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1년 7개월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했다. 치열하게 웃겨드리기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 캐릭터들을 추가해서 이전 시즌을 본 시청자들이 다음 시즌을 꼭 봐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두 병의 신병이 들어온다. 문빛나리 역의 김요한과 전세계 역의 김동준이 각기 다른 캐릭터의 신병을 표현한다. 오대환 씨가 맡은 중대장 조백호 캐릭터를 통해서는 기존 신병의 이야기에서 간부, 장교들의 이야기로 확장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남태우 김동준 김민호(왼쪽부터)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배우 남태우 김동준 김민호(왼쪽부터)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김민호는 상병을 고지에 둔 '군수저' 박민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군수저' 자리를 위협하는 '국민수저' 신병 전세계(김동준 분)와 자신의 폐급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신병 문빛나리(김요한 분)를 맞이하면서 군 생활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캐릭터다.

김민호는 "시즌1에서 3까지 이어오면서 얼굴에 세월이 묻어날까봐 걱정이 됐다. 민호는 이제 21살 정도 된 캐릭터라서 어린 20대 초반의 느낌을 가져가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새롭게 합류해 호흡을 맞춘 김요한에 대해서 "연기를 워낙 잘하고 타고난 배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한 씨는 그 만의 호흡이 있다. 연기할 때 아무리 노력해도 이길 수 없는 탁월한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들려줬다.

김요한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김동준은 신병 전세계 역으로 분한다. '군수저' 박민석의 자리를 위협하는 아역배우 출신의 '국민수저' 글로벌 스타로 외모는 물론 인성과 센스까지 뛰어난 캐릭터다.

김동준은 "군대를 전역한 지 2년밖에 안 됐다. 사실 군대 안에서 '신병1'을 봤다. 보면서 재밌었고 전역하면 군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에 꼭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작품에 참여하게 되니까 운명인가 싶었다"고 돌이켰다.

민진기 감독은 "전세계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보니 김동준이 딱이었다. 신병교육대 조교 출신에 가장 완벽하게 병장 전역까지 군 생활을 해냈다. 춤도 잘 추고 연기도 잘해서 캐릭터랑 너무 잘 맞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배우 오대환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즌 1, 2, 3 통틀어서 사랑을 전도하는 중대장은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배우 오대환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신병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즌 1, 2, 3 통틀어서 사랑을 전도하는 중대장은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또 다른 뉴페이스 오대환은 2중대에 새롭게 부임한 사랑 충만한 중대장 조백호 역을 연기한다. 그는 "시즌 1, 2, 3 통틀어서 사랑을 전도하는 중대장은 처음인 것 같다. 사랑 충만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민진기 감독은 "강직한 중대장의 전형이 필요했다. 오대환 씨의 모습은 누가 봐도 중대장이다. 겉으로는 강인해 보이지만 속정 깊고 누구보다 병사들을 생각하는 부분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 외에 남태우는 말년 병장이 돼서도 바람 잘 날 없는 최일구 역을, 김현규는 시즌1에서 교도소로 직행했다가 신화부대로 컴백한 역대급 빌런 성윤모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감독과 배우들은 '신병3'의 자연스러움과 유쾌함을 관전 포인트로 전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민진기 감독은 "코미디가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통해 월요병을 털털 털어버리고 화요일도 재밌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만든 작품이기에 재밌게 즐기시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김민호는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촬영했다. 각 잡기고 보기보다 누워서 보거나 치킨을 먹으면서 보거나 설거지하면서 라디오처럼 들어도 되는 작품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매력을 전했다.

김동준은 "시즌 1, 2를 봤을 때도 느꼈지만 작품이 군대 안을 이야기해도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점이 작품의 장점인 것 같다. 자연스럽게 다가가겠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달라"고 바랐다.

'신병3'는 이날 밤 10시 채널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고 OTT는 티빙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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