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우민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논의 방향·기대 차이"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5.04.04 16:43 / 수정: 2025.04.04 16:43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답변 남겨
KBS "한정된 편성 시간·제작 여건으로 모든 출연 요청 수용 어려워"
KBS가 엑소 시우민이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것에 관해 소속사와 출연 여부에 관해 협의를 이어왔지만 그 과정에서 논의의 방향이나 기대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헌우 기자
KBS가 엑소 시우민이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것에 관해 "소속사와 출연 여부에 관해 협의를 이어왔지만 그 과정에서 논의의 방향이나 기대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KBS가 그룹 엑소(EXO) 멤버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4일 최근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던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불발에 대한 공정하고 솔직한 답변 부탁드린다"는 청원에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시우민 측과 출연 여부에 관해 협의를 이어왔지만 그 과정에서 논의의 방향이나 기대에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을 남겼다.

이어 KBS는 "'뮤직뱅크'는 모든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 열려 있으며 라인업은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무대 구성과 프로그램 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편성 시간과 제작 여건으로 인해 모든 출연 요청을 수용하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시우민의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 여러분의 아쉬움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뱅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4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자사 레이블 INB100에 몸담고 있는 시우민이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공연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방송을 차단해 버렸다"고 주장했고, 이에 KBS는 "사실무근이다. 시우민 소속사와 계속 소통 중"이라고 반박했다.

시우민은 2012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엑소로 데뷔했고, 2023년 백현 첸과 함께 독립 레이블 INB100으로 이적했다. 이후 해당 소속사는 2024년 5월 원헌드레드 자회사로 편입됐고, 해당 과정에서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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