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나혼산'은 정상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오늘(4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가운데, 방송사들은 주요 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일 편성표에 따르면 SBS 이날 오전 7시부터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따라 '생방송 투데이'와 '궁금한 이야기Y'가 한 주 쉬어간다. 다만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변동 없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는 이날 첫 방송 예정이던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을 연기했다. 지난 3일 MBC는 "특보 편성으로 인해 11일 첫 방송으로 편성 변경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의 경우 예정대로 전파를 탄다.
KBS는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 60분'을 결방한다. 이로 인해 '결혼하자 맹꽁아!'의 종영일이 미뤄지자, 후속작인 '대운을 잡아라' 첫 방송일도 7일에서 14일로 조정됐다. 다만 2TV에서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오후 8시 30분,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오후 10시에 정상 방송된다.
JTBC는 지난 3일 오후 10시 10분 방송 예정이던 '이혼숙려캠프'를 결방하고 시사토론 '논/쟁' 특집을 편성했다.
채널A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와 '하트페어링'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내보낸다. '강철지구'의 경우 오후 9시 40분에서 오후 11시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린다. 탄핵 소추 111일 만이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소추를 인용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되고 기각·각하일 경우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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