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2년 만의 완전체로 더 극대화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강렬한 자극을 선사한다. '놀란 거야 혹시?'라는 타이틀곡 가사처럼 놀랄 정도로 강렬하다.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가 3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5집 'HOUSE OF TRICKY : SPUR(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활동 후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던 멤버 정훈이 2년여 만에 합류해 마침내 10인 완전체로 나서는 유의미한 컴백이다.
민재는 "오랜만의 완전체 앨범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현우는 "정훈이 합류해서 든든하다. 또 다른 시작 같은 느낌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더 다양한 무대 선보이겠다"고, 준민은 "10명이 데뷔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9명과 10명은 에너지에 큰 차이가 있다. 정훈이가 와서 에너지가 더 생겼고 보는 맛도 더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정훈은 "휴식을 취하며 재활도 했다. 응원에 힘입어 건강하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10명으로 무대를 하게 됐다 완전체 케미를 보여드리겠다"며 "데뷔 활동 때 열정 가득한 무대를 이어나갔었고 그 마음 변하지 않았다. 열정 가득하게 무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미니 5집은 2023년 3월 데뷔 이래 탄탄하게 구축해 온 세계관 'HOUSE OF TRICKY' 시리즈를 이어가는 앨범이다. 'Doorbell Ringing(도어벨 링잉)', 'HOW TO PLAY(하우 투 플레이)', 'Trial And Error(트라이얼 앤드 에러)', 'WATCH OUT(워치 아웃)' 다음은 'SPUR'다. 'SPUR'는 박차, 자극제, 원동력 등의 의미다.
싸이커스는 "'SPUR'라는 뜻 그대로 자극적인 존재감을 주려고 했다. 열정을 갖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박차를 가하게 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 불씨를 지피자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강렬하게 각인되고 싶다. 싸이커스 하면 강렬한 퍼포먼스가 특징인데 이번에 더 강렬하게 돌아왔다.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느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BREATHE(브리드)'는 가혹한 환경 속 타깃을 정확히 조준하는 싸이커스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은 곡이다. 그간 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해온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이번에도 작사에 참여해 싸이커스만의 깊고 진한 음악색과 감성을 녹여냈다.
멤버들은 "트랩 장르의 곡으로 날카롭고 강렬하다. 모두가 허우적대는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돌파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놀란 거야 혹시?'란 가사가 있는데 중독성이 있어서 따라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곡 작업에 참여한 민재는 "도입부부터 쾌감을 느끼실 수 있게 준비했다. 타이트한 플로우로 강렬함을 듬뿍 담았다. 이 에너지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예찬은 "저번 앨범에서 마음에 드는 벌스를 냈는데 이번에 변화를 어떻게 줄까 고민을 했다. 평소 스타일과 다르게 쓰려고 노력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몽환적이면서도 어두운 면을 연상케 하는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You Hide We Seek(유 하이드 위 시크)', 미친 듯이 달리는 젊음을 노래한 'HIGHWAY(하이웨이)', 따분함을 벗어던지고 세상을 뒤집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Roller Coaster(롤러코스터)', 순간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며 살자는 'Rock Your Body(록 유어 보디)'까지 5곡이 수록된다.
싸이커스는 최근 데뷔 2주년을 맞았다. 데뷔 앨범으로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10만 장 돌파,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75위의 성과를 거둔 싸이커스는 미니 2집으로 초동 20만 장을 넘겼고 데뷔 6개월 만에 월드 투어에 돌입했다. 미니 3집으로 또 한 번 '빌보드 200' 73위에 오르는 등 성장을 거듭해 왔다.
멤버들은 "데뷔 6개월 만에 해외 투어를 하게 돼서 기뻤다. 전곡 떼창을 해주시고 우리 에너지를 알아봐 주셔서 오히려 다시 달려나갈 에너지와 열정을 얻고 돌아왔다. 그게 가장 값지다"며 "곧 두 번째 월드 투어를 한다. 서울에서 처음 단독 콘서트를 한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다. 많은 곳들을 돌면서 쌓은 경험으로 이번 투어도 멋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 앨범 거듭해서 좋은 성적 거두기 쉽지 않은 일이다.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도 된다. 그동안의 활동을 원동력 삼아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정훈의 합류가 든든하고 10명의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이번 활동으로 더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싸이커스는 오는 4일 오후 1시 'HOUSE OF TRICKY : SPUR'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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