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정은지가 이준영과의 호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 제작진은 2일 극 중 이미란 역을 맡은 배우 정은지의 스틸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은지는 제작진을 통해 작품 선택 계기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스장 관장 도현중(이준영 분)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코믹 로맨스다.
정은지는 극 중 헬스 초보 회원 이미란으로 분한다. 충격적인 실연으로 헬스클럽에 입성한 미란은 몸과 인생을 바꿔주겠다는 트레이너 도현중의 말을 믿고 집중 관리를 받는다. 하지만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미란은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마주한다.
정은지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데 '24시 헬스클럽'이 '근(筋) 성장 드라마'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신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운동을 통해 삶이 긍정적으로, 건강하게 변화하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이어 "미란이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 통통한 몸으로 인해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점점 더 중요한 가치들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며 "미란이의 변화와 성장 과정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연기하면서도 많은 응원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은지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체중 증량과 감량을 직접 경험하며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미란이의 체중 변화가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은지는 극 중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준영과의 '케미'도 자신했다. 그는 "이준영은 현장에서 정말 에너지 넘쳤다. 덕분에 많은 힘을 얻으며 촬영했고 좋은 파트너였다"며 "동생인 상대 배우와 연기하는 게 처음이라 살짝 긴장했는데 오히려 현장에서 잘 이끌어줘서 든든했고 자연스럽게 좋은 '케미'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24시 헬스클럽'은 운동을 안 하시는 분들,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들, 이미 운동이 생활이 된 분들까지도 각양각색 에피소드를 통해 의미가 다양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24시 헬스클럽'은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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