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가령 서준영 함은정 박윤재(왼쪽부터)가 KBS2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으로 호흡을 맞춘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함은정과 서준영이 첫 만남부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극본 김민주, 연출 홍석구) 제작진은 27일 함은정과 서준영을 중심으로 모인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보여줘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하나뿐인 내편' 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홍석구 감독과 '황금 가면' '내일도 맑음'으로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몰입감을 전한 김민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홍석구, 홍은미 감독과 김민주 작가를 비롯해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 이가령 등 주역 배우들이 참석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인사를 마친 배우들은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금세 각자 맡은 배역에 몰입해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함은정은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꿈꾸는 인물 재인으로 분해 실감 나는 연기로 모두를 집중시켰다. 서준영은 선하고 정의감 넘치는 한국대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도윤 역을 맡아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여왕의 집'은 오는 4월 28일 오후 7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2

박윤재는 재인의 남편으로 함은정과 달달한 부부 '케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아내의 친구와 불륜을 저지르는 반전 캐릭터로 긴장감을 더했다. 재인의 친구인 디자이너 세리 역을 연기한 이가령은 극 중 친구 남편과 금지된 관계를 이어 나가며 혈압 상승을 유발했다.

이 외에도 이보희 남경읍 이상숙 박찬환 강경헌 등 주역 배우들이 각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연기를 펼쳐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대본 리딩을 마친 함은정은 "스토리 전개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눈을 뗄 수 없는 저녁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서준영도 "첫 리딩인데도 불구하고 다들 호흡도 너무 잘 맞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왕의 집'은 오는 4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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