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킥플립·하투하·키키→아홉·뉴키즈·빅히트…신인 대전의 해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5.03.18 10:00 / 수정: 2025.03.18 10:00
JYP SM 스타쉽 빅히트뮤직서 신인 그룹 연달아 론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까지 가세
국내 굴지의 가요 기획사인 SM, JYP, 스타쉽이 각각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 킥플립, 키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를 론칭했다. /각 기획사
국내 굴지의 가요 기획사인 SM, JYP, 스타쉽이 각각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 킥플립, 키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를 론칭했다. /각 기획사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신인 아이돌 그룹은 매년 수십 팀이 쏟아지고 경쟁도 매번 치열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라인업이 화려하다. 그야말로 신인 대전의 해다.

명확히 구분하긴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신인 아이돌 그룹은 걸그룹이 강세인 해와 보이그룹이 더 주목받는 해가 보통 격년으로 번갈아 나온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흐름이다. 지난해부터 그 구분이 다소 흐릿해진 가운데 올해는 걸그룹 보이그룹 할 거 없이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국내 굴지의 가요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연달아 신인 그룹을 론칭했고 하이브에서도 연내 신인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아이돌 명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연달아 내놓는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하는 팀들도 있다.

올해 1분기가 다 지나기도 전에 신인 대전은 이미 뜨겁다. 킥플립, 하츠투하츠, 키키가 연달아 데뷔해 이미 성과를 내는 중이다. 여기에 센 그룹들이 줄줄이 합류한다.

JYP는 1월 킥플립을 론칭했다. 글로벌 최정상 그룹으로 도약한 스트레이 키즈 이후 무려 7년 만의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1월 20일 발매한 미니 1집 'Flip it, Kick it!(플립 잇, 킥 잇!)'으로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27만여 장(한터차트)을 기록했다. 당시 기준으로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역대 9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없이 데뷔한 팀들 중에선 4위다.

보이그룹 다음은 걸그룹이다. SM의 하츠투하츠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첫 싱글 'The Chase(더 체이스)'로 초동 약 40만 장을 기록했다.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1위. 더불어 스타쉽에서 같은 날 프리 데뷔곡 'I DO ME(아이 두 미)'를 발표한 키키는 음원이 강세다.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멜론 일간차트에서 최고 28위(11일 기준)를 기록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와 프로젝트 7을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아홉, 클로즈유어아이즈 그리고 스타쉽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뉴키즈(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가 연달아 데뷔한다. /각 소속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와 '프로젝트 7'을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아홉, 클로즈유어아이즈 그리고 스타쉽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뉴키즈(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가 연달아 데뷔한다. /각 소속사

센 걸그룹들 다음은 다시 보이그룹이다. 스타쉽은 17일 정식 데뷔하는 키키에 이어 곧바로 뉴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Debut's Plan)'을 가동했다. K팝 팬들과 제작 노하우를 갖춘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형 프로젝트다. 이들은 팀명, 데뷔일, 팀원 수 등 그룹에 대한 아무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다가가고 있다.

뉴키즈로 이름 붙여진 이 보이그룹은 33인의 연습생들로 시작해 스타쉽의 인큐베이팅 시스템과 '데뷔스 플랜'을 거쳐 성장하고 경쟁을 통해 최종 멤버가 정해진다. 뉴키즈의 'Balla(빨라)' 퍼포먼스 비디오는 공개 4일여 만에 105만 뷰를 돌파하는 등 데뷔 전부터 K팝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여정도 기대된다.

지난 1월 종영한 SBS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탄생한 그룹 아홉도 가장 기대되는 보이그룹들 중 한 팀이다. 아홉 멤버는 약 두 달간의 치열한 경연에서 실력과 잠재력을 이미 입증했고 최종 1위로 합류한 제이엘은 최근 필리핀에서 개최한 팬미팅에서 4000명 이상의 팬들을 모으는 저력을 발휘해 이들의 데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홉은 상반기 내 데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 데뷔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멤버들은 최근 패션 매거진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서 "아홉으로 신인상을 받고 싶다", "건강하게 월드 투어를 하고 싶다", "팬 분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탄생하는 그룹이 또 있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7인조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다. 이들은 오는 4월 2일 첫 번째 앨범 'ETERNALT(이터널티)'로 데뷔한다.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과 '시간(TIME)'의 'T'를 붙인 합성어로 팬들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을 담았다.

K팝 팬들의 열띤 응원과 투표를 통해 최종 데뷔조에 선발된 클로즈유어아이즈가 어떤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지, 또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초특급 신인 보이그룹도 연내 데뷔한다. 바로 세계 최고의 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키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성공시킨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 뮤직에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6년 만의 보이그룹으로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은 아직 데뷔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3분기 내에는 출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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