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3막 예고편과 스틸컷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인생의 사계절 중 가을을 담은 '폭싹 속았수다' 3막이 펼쳐진다.

넷플릭스 제작진은 17일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가을 포스터와 3막 예고편 및 스틸을 공개했다. 애순(아이유, 문소리 분)과 관식(박보검, 박해준 분) 그리고 두 사람의 딸 금명(아이유 분)이 느끼는 가을 정취가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시리즈다. 제주에서 함께 나고 자랐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애순과 관식, 그들의 순수했던 10대 시절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청년 시절, 인생이 던진 숙제와 맞부딪히며 세월을 겪어 낸 중장년 시절까지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다채롭게 그린다.

공개된 가을 포스터는 노을이 지는 서울, 낙엽 가운데 서 있는 네 사람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소와 달리 잘 차려입은 중년 애순(문소리 분)과 관식(박해준 분), 딸 금명 그리고 그들에게 인사하는 한 젊은 남성의 뒷모습이 눈에 띈다.

금명과 팔짱 낀 채 흐뭇하게 미소 짓는 엄마 애순의 표정은 행복과 뿌듯함으로 가득하다. 이에 비해 아빠 관식은 못마땅한 듯 퉁명스럽게 상대방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뒷모습만 보인 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젊은 남자는 누구일지 극 중에서 세 사람과는 어떤 관계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배우 문소리 박해준 아이유의 가을 이야기를 담은 3막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넷플릭스

함께 공개된 3막 예고편은 중년 애순의 걱정 어린 말과 투덜대는 금명의 전화 통화로 시작해 애순과 관식의 품을 떠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금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 금명을 보며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고 다짐했던 20대 애순과 관식. 시간이 흘러도 자식을 향한 변함없는 그들의 사랑은 인생의 성장통을 겪는 금명을 다독이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금명은 영범(이준영 분)과 설렘 가득한 연애를 이거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세상 제일 센 바람은 사람 가슴 한 뼘 안에서 부는 바람이었다"라는 내레이션은 이들에게 닥쳐올 시련과 이를 함께 견뎌내는 따뜻한 사랑을 짐작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 또한 이들의 삶의 자락들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자식을 지켜보며 응원하는 엄마 애순,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가족의 버팀목이 되는 아빠 관식의 이야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의 시간을 짐작하게 한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폭싹 속았수다'는 4주에 걸쳐 4회씩 공개한다. 이번 3막(9회~12회)은 오는 21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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