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신비로운 천상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진은 11일 2차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이해숙(김혜자 분)의 낯설고도 아름다운 천국 입성 이야기를 담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천국 라이프를 그린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천국지원센터 센터장(천호진 분)이 이해숙을 천국으로 안내하며 시작한다. 왠지 성스럽고 경이로운 빛을 따라 도착한 천국은 평온하고 안락한 천상 낙원 그 자체다. 그리고 이해숙은 "천국은 그곳에서 살면서 생긴 상처를 치유하는 곳이다. 어떻게 살았는지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는 겁니다"라는 센터장의 설명에 따라 이승과 저승의 다양한 인연들을 만난다.
이해숙은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젊은 시절의 엄마 앞에서 아이처럼 눈물짓는다. 또한 혼자 두고 온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딸 같은 영애(이정은 분)를 애틋하고 안쓰럽게 바라보기도 한다. 여기에 미지의 여인 솜이(한지민 분), 목사(류덕환 분)와 천국에서 새롭게 만난다.
무엇보다 상상 초월의 재회를 한 이해숙, 고낙준 부부의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80세 현재 모습 그대로 나타난 아내와 30대 과거 모습을 선택해 젊어진 남편. 하지만 이들의 살아생전 마음만은 변함없다.
고낙준은 이해숙에게 "여보, 천국에서는 모두가 다 행복해져야 할 의무가 있대. 나는 당신이 행복해지면 좋겠어"라고 다정하게 말한다. 과연 두 손을 꼭 마주 잡은 이들 부부가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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