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의 여름을 담은 인생 2막이 펼쳐진다.
넷플릭스 제작진은 10일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여름 포스터와 2막 예고편 및 스틸을 공개했다. 애순(아이유, 문소리 분)과 관식(박보검, 박해준 분)의 사계절 중 여름 풍경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시리즈다. 제주에서 함께 나고 자랐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애순과 관식, 그들의 순수했던 10대 시절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청년 시절, 인생이 던진 숙제와 맞부딪히며 세월을 겪어 낸 중장년 시절까지 파란만장했던 일생을 다채롭게 그린다.
공개된 여름 포스터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팔짱을 끼고 있는 애순과 관식의 20대 모습을 담았다. 관식게에 기대 환하게 웃고 있는 애순과 한쪽엔 어망을 메고 다른 손엔 도시락을 든 채 같은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관식이다.
두 사람의 모습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떤 순간이 와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나아갈 이들의 앞으로의 동행을 궁금하게 한다. 또한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당신의 계절에게"라는 문구는 모든 것이 처음인 애순과 관식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함께 가족을 만들고 부모로 거듭나는 또 다른 성장기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2막 예고편은 애순과 관식의 딸 금명(아이유 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시장 좌판에서 양배추도 부끄러워서 못 팔던 문학소녀 애순은 어촌계 계장을 욕심내는 엄마 애순으로 성장한다. 관식은 그런 애순을 여전한 사랑으로 지키며 애순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든든한 아빠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첫딸인 금명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금명의 곁에는 항상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엄마 애순과 아빠 관식이 있다. "뭐든 길러내는 여름의 기세에 내 어린 부모도 자랐다" "나는 그들의 꿈을 먹고 날아올랐다"라는 금명의 내레이션은 서툰 부모에서 자식에게 믿음을 주는 존재로 성장하는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를 암시하며 울림을 안긴다.
특히 아이유가 젊은 애순에 이어 금명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다층적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준영이 영범 역으로 새롭게 등장하며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금명의 남자친구인 영범은 또 어떤 서사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폭싹 속았수다'는 4주에 걸쳐 4회씩 공개한다. 지난 7일 1막(1회~4회)이 공개됐으며 2막(5회~8회)은 오는 14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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