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협상의 기술'·'빌런의 나라'·'이혼보험'…3월 다채로운 안방극장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03.08 00:00 / 수정: 2025.03.08 00:00
'협상의 기술' 8일 첫 방송
'빌런의 나라' 19일, '이혼보험' 31일 첫 공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왼쪽부터)이 3월 첫 방송된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SLL·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스튜디오 플럼, tvN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왼쪽부터)이 3월 첫 방송된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SLL·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스튜디오 플럼, tvN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묵직한 오피스물부터 가벼운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브라운관을 풍부하게 채우면서 시청자들에게 골라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8일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이, 19일 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박광연, 연출 김영조·최정은)가, 31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이 첫 방송돼 안방극장을 찾는다.

배우 이제훈이 전설의 협상가 윤주노 역으로 등장하는 협상의 기술이 오는 8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배우 이제훈이 전설의 협상가 윤주노 역으로 등장하는 '협상의 기술'이 오는 8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 '협상의 기술'…하드보일드한 M&A 세계

먼저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기업 인수 합병을 소재로 한 오피스물이다.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린다. MBC '봄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연출하며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안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에서 이제훈은 '협상의 정석'을 보여주는 전설의 협상가 산인 그룹 M&A 팀 팀장 윤주노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김대명이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 역으로, 안현호가 재무를 담당하는 과장 곽민정 역으로, 차강윤이 열정과 능력을 갖춘 인턴 최진수 역으로 분해 M&A 팀 '케미'를 보여준다.

여기에 성동일은 기업계의 역사를 새로 쓴 산인 그룹 회장 송재식 역을, 장현성은 차기 회장을 노리며 그룹의 돈줄을 좌우하는 CFO(최고 재무 관리자) 하태수 역을, 오만석은 윤주노에게 힘을 실어주는 그룹의 대외 협력 실장 이동준 역을 연기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협상의 기술'은 이제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M&A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줄 배우들의 조합으로 시선을 끈다. 이제훈은 속내를 알기 어려운 비밀스러운 모습의 윤주노를 표현하기 위해 은발로의 변신을 감행했다. 그런 그와 함께 신예 안현호 차강윤, 명품 연기를 선사할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이 그릴 리얼하고도 하드보일드한 M&A 업계에 관심이 모인다.

'협상의 기술'은 오는 8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한다.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등이 출연하는 빌런의 나라가 오는 19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예고 영상 캡처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등이 출연하는 '빌런의 나라'가 오는 19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예고 영상 캡처

◆ '빌런의 나라'…폭소 유발 왁자지껄한 가족 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파란만장한 가족의 일상을 그린 시트콤이다. 'K-아줌마' 자매와 어딘가 이상한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모습을 담은 코미디다. KBS2 '99억의 여자', KBS2 '신데렐라 언니' 등 다양한 작품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영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에서 오나라는 가족 최고의 '빌런'이자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는 승부욕 강한 독재 주부 오나라 역을 맡았다. 소유진은 나라의 동생이자 그의 옆집에 사는 오유진 역으로 분한다. 두 사람은 'K-아줌마' 자매의 현실 호흡을 보여준다.

서현철은 나라의 남편으로 매사 진지한 서현철 역을, 송진우는 유진의 남편으로 지칠 줄 모르는 하이텐션의 소유자 송진우 역을, 오영규는 나라와 유진의 아버지 오영규 역을 연기해 코믹함을 더한다.

이번 작품으로 오나라는 데뷔 후 첫 시트콤에 도전해 주목을 받는다. JTBC 'SKY캐슬', SBS '라켓소년단', tvN '환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한 그가 보여줄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가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더불어 오나라와 함께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오영규가 남녀노소 공감하고 웃으며 보는 레전트 시트콤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빌런의 나라'는 오는 19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이혼 대비 상품을 만드는 과정을 그린 이혼보험이 오는 31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티저 영상 캡처
이혼 대비 상품을 만드는 과정을 그린 '이혼보험'이 오는 31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티저 영상 캡처

◆ '이혼보험'…인생의 재난 대비하는 오피스 로코

'이혼보험'은 보험회사에서 펼쳐지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다.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킬링로맨스'에서 위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에서 이동욱은 스펙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완벽한 남자처럼 보이지만 세 번의 이혼을 겪은 플러스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 보험계리사 노기준 역을 맡는다. 이주빈은 이혼을 통해 새로 태어난 보험회사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심사업무) 강한들 역으로 분해 이동욱과 호흡을 맞춘다.

이광수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성격으로 사고 예방 대책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보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리스크 서베이어 안전만 역을, 이다희는 이혼보험 팀에 특별 자문 퀀트로 합류하는 금융수학자 전나래 역을 연기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작품은 '이혼보험'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의 시너지로 관심을 끈다.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는 인생의 재난과 이혼에 값을 매기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4명의 배우가 선사하는 티키타카가 유쾌한 웃음 속 현실 공감을 자아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혼보험'은 오는 31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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