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제훈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김대명과 손을 잡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 제작진은 28일 1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산인 그룹을 살리러 온 M&A(기업 인수 합병) 전문가 윤주노(이제훈 분)의 자신만만한 기세를 담았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다. '봄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연출하며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안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윤주노 팀장이 올 것"이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윤주노는 산인 그룹에 들어오기 전 자신의 팀원들을 손수 스카우트한다. "프로젝트 같이하시죠"라는 윤주노의 말에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김대명 분)은 사람 좋은 미소로 화답하는 반면, 과장 곽민정(안현호 분)과 인턴 최진수(차강윤 분)는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인다.
세 사람의 합류로 번듯한 팀을 꾸린 윤주노는 곧바로 산인 그룹으로 향한다. 현재 산인 그룹은 11조 원이라는 막대한 부채를 갚지 않으면 곧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 윤주노를 불러드린 산인 그룹 회장 송재식(성동일 분)도 회사를 살리는 게 먼저라고 강조한다.
이를 두고 볼 수 없는 CFO(최고 재무 관리자)이자 산인 그룹의 이인자 하태수(장현성 분)는 "산인 팔, 다리 안 자르면 산인 목이 날아가게 생겼다"고 말한다. 기업이 매각될 경우 직원들의 생계도 위태로워질 수 있기에 하태수의 단언을 듣던 대외 협력 실장 이동주(오만석 분)의 얼굴도 굳어진다.
같은 시각 윤주노는 팀원들과 함께 산인 그룹 매출 분석표를 보며 위기를 타개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나머지 회사들을 잘 팔면 불가능하진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차기 CEO라고 불릴 만큼 회사 내 영향력이 막대한 하태수가 윤주노의 말을 들어줄 리 만무할 터. 과연 윤주노는 산인 그룹을 살릴 방도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협상의 기술'은 오는 3월 8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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