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최현석 셰프까지 합류…'정글밥2', 시즌1 인기 이어갈까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2.27 10:00 / 수정: 2025.02.27 10:00
K-집밥과 파인다이닝의 만남
27일 오후 9시 첫 방송
SBS 새 예능프로그램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이 오는 27일 오후 9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
SBS 새 예능프로그램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이 오는 27일 오후 9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정글에서 최고의 한 끼를 만들어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던 '정글밥'이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새롭게 돌아온 '정글밥2'는 무대를 더욱 넓혀 페루와 카리브해로 향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이하 '정글밥2')은 미지의 정글에서 직접 캐고 잡고 요리하며 펼쳐지는 노동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 이야기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시즌1은 단순한 생존 요리가 아닌 정글에서도 최고의 한 끼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그리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와 출연진의 고군분투가 돋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K-집밥 마스터' 류수영의 현실적인 레시피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현지 음식 조리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은 물론 식재료 쇼핑을 위해 들린 마트와 시장에서 엄청난 텐션을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요리를 연구했다. 또한 그는 이승윤이 잡은 개이빨참치로 참치 꼬치, 참치 초밥, 묵은지 참치 말이를 만드는 등 실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밥친구'로 등장한 이승윤 유이 서인국 김경남 역시 시즌1의 재미를 더한 주역들이었다. 네 사람은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엄청난 친화력을 보여줬고 직접 주변 식재료를 찾아 요리를 도우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한 '먹방'(먹는 방송)을 넘어 요리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과 생존을 넘어선 '미식의 즐거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신선한 콘셉트와 출연진의 활약 덕분에 시즌1은 최종회에서 시청률 4.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많은 사랑을 받은 결과 더욱 강력한 팀워크와 확장된 미식 대장정으로 시즌2로 돌아온다.

정글밥2는 미지의 정글에서 직접 캐고 잡고 요리하며 펼쳐지는 노동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 이야기를 그린다. /SBS
'정글밥2'는 미지의 정글에서 직접 캐고 잡고 요리하며 펼쳐지는 노동과 미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 이야기를 그린다. /SBS

이번 시즌에서는 무대를 더욱 넓혀 페루와 카리브해에서 다채로운 미식 탐험을 펼친다. 아마존과 고산지대의 식재료가 공존하는 페루,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의 천국 카리브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새로운 '밥품팔기' 대장정을 시작한다.

특히 '국가대표급 셰프' 최현석이 새롭게 합류한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현석은 30년 차 파인다이닝 셰프로 특유의 허세 퍼포먼스와 실험적인 레시피로 다양한 요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무궁무진한 요리 스펙트럼으로 매번 이색적인 요리를 만들어내는 최현석이 이번에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이와 관련해 최현석은 "저는 정석 요리사로서 하루 한 끼 정도는 왜 셰프가 따라왔는지 보여드릴 생각"이라며 "저는 단순한 생존이 아닌 진정 만끽하는 식사를 돕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1에서 인상적인 요리를 선보였던 류수영 역시 최현석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 적이 없다 보니 전문 셰프들은 저와는 또 다른 레벨이라 생각한다"며 "그분들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셰프들의 노하우는 또 다른 세계다"라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 김옥빈과 최다니엘이 새롭게 합류해 프로그램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옥빈은 아마존강물에 몸을 던지는 등 겁 없는 '만능 여전사'로 활약하며 최다니엘은 '허당미'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요리 예능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글밥2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SBS
요리 예능의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글밥2'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SBS

또한 '정글밥2'의 두 번째 여정 카리브밥에서는 새로운 셰프 윤남노가 합류해 류수영과 이색적인 요리 조합을 선보인다. 윤남노는 앞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요리하는 돌아이'로 활약했다. 개성 강한 요리 스타일을 가진 윤남노가 '집밥 장인' 류수영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페루밥'을 함께한 김옥빈과 물오른 예능감으로 무장한 만능 엔터테이너 이준도 합세해 유쾌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MC진 역시 기대를 모은다. 예능계 대표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으로 정글의 신상 맛 트렌드를 발굴해 낼 전현무, 솔직한 입담과 풍부한 리액션으로 사랑받는 '예능 대세' 딘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뛰어난 공감 능력을 선보일 허영지까지. 3MC가 만들어낼 유쾌한 리액션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지난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큰 주목을 받으며 '냉장고를 부탁해'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요리 예능프로그램이 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정글밥2'는 기존의 요리 예능과 차별화된 '정글 미식 탐험기'라는 새로운 색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글밥2'는 오는 27일 오후 9시 SBS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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