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룹 세븐틴, 샤이니처럼 되고 싶어"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각양각색의 매력을 장착한 신인 보이그룹 누에라(NouerA)가 멤버들의 다채로운 색깔로 시작을 알렸다. 데뷔 전부터 벌써 '빌보드 루키' 수식어가 붙은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도전과 성장에 기대감이 모인다.
누에라(기현 준표 현준 유섭 린 판 미라쿠)가 26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Chapter: New is Now(챕터: 뉴 이즈 나우)'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멤버들과 팀의 목표를 이뤄가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누에라는 지난해 8월 종영한 KBS2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크 메이트 원(MA1)'에서 최종 선발된 기현 준표 현준 유섭 린 판 미라쿠 7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연결하다'는 뜻의 프랑스어 '누아(NOUER)'와 '시대'를 의미하는 '에라(ERA)'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팀명은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 세계를 펼쳐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멤버 미라쿠는 "신기하고 꿈속에 있는 것 같다. 떨리고 기대된다.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판은 "많이 떨리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현은 "그간 했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현준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항상 감사함을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 'Chapter: New is Now'는 빛을 따라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소년 에이전트들의 이야기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진하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새로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준표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 살지 않나. 그런 역경에도 불구하고 한 발자국 나아가겠다는 정신과 힘을 담았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N.I.N(New is Now)'은 시작과 소망이 모여 강한 외침으로 발전하는 누에라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렸다. 강렬한 비트에 색다른 브릿지를 가미해 다채로운 색깔을 표현했다. 폭발하는 듯한 에너지를 품은 강렬한 군무가 특징이다.
준표는 "시공간과 기존의 경계를 힘차게 넘나들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는 힘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퍼포먼스에 있어서 MA1이 큰 도움이 됐다. 방송 모니터링도 되고 멘토들에게 많이 배워, 실력이 부족한 데도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MC였던 그룹 엑소의 시우민 선배님과 대화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5곡까지 총 6곡이 담겼다. 각 트랙은 소년 에이전트로 변신한 누에라의 서사를 유기적으로 배치해 듣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수록곡 'Sparkle(스파클)'은 꿈과 현실이 어우러지는 순간을, 'Bring the Crunk(브링 더 크렁크)'는 역동적인 에너지와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무한대(無限大)'는 꿈과 도전의 가능성을, 'Jet Stream(제트 스트림)'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생기는 이벤트를, 'Pairing(페어링)'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과정을 그렸다.
이렇게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멤버들의 개성을 타 그룹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자신했다. 유섭은 "누에라는 7인 7색이다. 멤버들이 외모, 성격이 다 다르다. 한 팀으로 무대를 하더라도 한명 한명이 다 눈에 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준표는 "귀엽고 애교를 잘 부릴 줄 안다"고, 미라쿠는 "귀여운 막내지만 퍼포먼스할 때는 막내답지 않은 멋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기현은 "사람들이 차분해질 수 있고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목소리 톤을 가졌다"고 각자의 매력을 전했다.
이들은 다채로운 개성만큼 국적도 다양하다. 린과 판은 중국인, 미라쿠는 일본인, 기현 준효 현준 유섭은 한국인인 다국적 그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팀워크를 자부한다는 게 누에라의 설명이다.
미라쿠는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고 자라 온 환경이 다르다. 그래서 말하고 싶은 바가 정확하게 전달되는지 항상 불안했다. 다행히도 한국인 형들이 이해를 많이 해줘서 빠르게 가족처럼 친해질 수 있었다"고 들려줬다.
준표는 "외국인 동생들이 배우려는 의지가 컸다. 소통이라는 게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동생들이 노력하는 모습에 도움을 많이 주려고 했다. 덕분에 지금의 누에라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천상의 호흡을 자랑한 누에라는 데뷔 전부터 '빌보드 루키'라는 타이틀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공식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자리에서 누에라는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가 선정한 '2025년 K-POP 루키'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기대주'가 된 이들의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유섭은 "'2025년 기대되는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기존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개성있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현준은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 음악 방송에서 1등도 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는 2025년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기현은 "멤버들 간 친밀감이 높은 세븐틴 선배들과 사이니 선배들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 무대 밖에서는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되 본업할 때는 멋있는 모습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끝으로 멤버들은 "데뷔할 수 있어 영광이다. 부족하지만 성장해 나가겠다.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달라",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을 하고 새로운 K팝 세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누에라는 미니 1집 'Chapter: New is Now'를 이날 오후 6시에 공개하고 오후 8시 열리는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데뷔를 전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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