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손석구 '천국보다 아름다운', 삶과 죽음을 초월한 로맨스
  • 최수빈 기자
  • 입력: 2025.02.26 10:41 / 수정: 2025.02.26 10:41
대본 리딩 공개…4월 첫 방송
배우 손석구(왼쪽)와 김혜자가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다. /스튜디오 피닉스·SLL
배우 손석구(왼쪽)와 김혜자가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다. /스튜디오 피닉스·SLL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첫 만남부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 제작진은 26일 김혜자와 손석구를 중심으로 모인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보여줘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드라마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을 제작한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혜자는 천국에서 30대로 돌아간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남편의 사고로 집안의 가장이 되면서 일수 바닥을 주름잡고 다니는 백전노장 파이터의 카리스마부터 천국에서 유일하게 제 나이로 살게 되는 엉뚱한 모습까지, 이해숙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노련한 연기로 풀어냈다.

손석구는 이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지상의 소원 편지를 배달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고낙준 역을 연기했다. 그는 전작들의 진지한 이미지를 벗은 코믹한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혜자와 40여 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부부 연기에 현장은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시청자들과 만난다. /스튜디오 피닉스·SLL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시청자들과 만난다. /스튜디오 피닉스·SLL

한지민은 어느 날 갑자기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로 분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이해숙과 고낙준을 찾아온다. 이해숙은 연적의 상대로 처음에는 그를 경계하지만 결국 이들 부부의 집에서 살게 된다.

이정은은 이해숙이 살아생전 그를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던 이영애 역으로 열연했다. 이영애는 이해숙을 어깨너머로 보고 배운 파트너 겸 후계자로 일명 일수계의 황소개구리로 통하는 인물이다. 이정은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편안하고 훈훈한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누구라도 한 번쯤 떠올려 봤을 법한 천국이라는 상상을 현실로 그려낼 배우들의 아름다운 열연과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 현생 초월 로맨스 이상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고 폭넓은 인생 이야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JTBC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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