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예능 프로그램 '주관식당',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추라이 추라이',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를 2월 공개한다. /넷플릭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지난달 '솔로지옥4'로 새해 예능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넷플릭스가 예능 신작을 줄이어 공개한다. 토크쇼부터 미식 여행기까지 다채로운 맛의 다섯 작품을 매주 토, 일, 월, 수, 목요일 공개하는 일일 예능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 같은 행보의 넷플릭스가 시청자들의 일주일 중 5일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2일부터 요리 토크쇼 '주관식당', 23일 캐릭터 버라이어티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24일 동호회 탐구기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26일 버킷리스트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 27일 미식기행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 차례로 공개돼 기대감을 모은다.

22일 출격하는 넷플릭스 '주관식당'에 최강록 셰프와 방송인 문상훈이 출연한다. /넷플릭스

◆ '주관식당'…최강록과 문상훈의 특별한 식당

먼저 22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주관식당'이 찾아온다. 프로그램은 스타 셰프 최강록과 방송인 문상훈이 정해진 메뉴 없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주관식 요리를 만드는 요리 토크쇼로, 매주 새로운 손님이 출연한다.

최강록 셰프가 게스트의 개성과 사연이 담긴 주관식 주문서를 받아 정성껏 요리하고 문상훈의 그의 파트너 역할을 맡아 함께 특별한 한 상을 완성한다. 두 사람이 손님 맞춤형 요리를 만들고 게스트와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나온다.

지난 2013년 방송된 올리브 채널 예능 '마스터셰프 코리아2' 우승과 지난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통해 화제가 된 최강록 셰프와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감과 웃음 넘치는 토크를 보여준 문상훈의 호흡에 궁금증이 모인다. 여기에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TEO(테오)의 채송이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이 커진다.

◆ '도라이버'…코믹 인재 5인방의 버라이어티쇼

방송인 김숙 홍진경 조세호 등이 이끄는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가 23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23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하 '도라이버')가 출격한다. 프로그램은 방송인 김숙 홍진경 조세호,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 그룹 2PM의 장우영이 나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조립하는 구(舊)개념 캐릭터 버라이어티쇼다.

개성 넘치는 '케미'를 보여주는 이들 5인방은 매주 새로운 미션을 부여받고 웃음을 위해 달린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분장은 물론, 예측 불가한 무맥락 토크, 갑자기 떠나는 여행, 다양한 음식 먹방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라이버'는 김숙부터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까지 레전드 웃음 제조기들이 의기투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너도나도 내세우는 신개념 예능이 아니라 예능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구개념 예능에 중점을 두는 차별화를 꾀해 눈길을 끈다.

방송인 데프콘이 출연하는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가 24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넷플릭스

◆ '동미새'…데프콘의 동호회 매력 탐구 체험기

24일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이하 '동미새')가 공개된다. 프로그램은 방송인 데프콘이 매주 새로운 동호회의 고인물(한 분야 등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들을 만나는 동호회 체험 프로젝트다.

데프콘은 동호회에 막 가입한 신입회원의 시선으로 러닝, 배드민턴 등 각 동호회 특징을 살펴본다.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어울리며 이들의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까지 들여다보며 각양각색의 매력을 전한다.

SBS 예능 '나는 솔로', MBC 예능 '굿데이' 등에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형성한 데프콘이 유쾌한 입담을 전할 것으로 흥미를 모은다. 여기에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리즈의 김재원 PD가 '동미새'의 기획을 맡아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추성훈이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추라이 추라이'에서 처음으로 MC에 도전한다. /넷플릭스

◆ '추라이 추라이'…추성훈의 버킷리스트 실천 토크쇼

26일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추라이 추라이'가 찾아온다. 프로그램은 레전드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고 그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시도하는 토크쇼다.

추성훈이 꾸밈없는 날 것 그 자체의 매력으로 배우 겸 가수 김재중 윤은혜 등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인간적인 대화를 나누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특히 그는 게스트가 평소 꼭 실천해 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같이 '추라이'하며 추성훈만의 스타일이 담긴 특별한 토크쇼를 만든다. 여기에 코미디언 이창호가 추성훈과 호흡을 맞추며 활력을 더한다.

추성훈은 여자친구가 없다는 김재중에게 못 믿겠다는 듯 "거짓말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하는가 하면 윤은혜와의 인터뷰를 종료하며 "저도 좀 힘들어요"라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등 신개념 진행을 선보인다. 이번 토크쇼를 통해 MC로 첫 발을 떼는 추성훈이 보여줄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친근한 매력과 예측불가능한 재미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가수 성시경과 배우 마츠시케 유타카는 넷플릭스 예능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에서 미식기행을 펼친다. /예고 영상 캡처

◆ '미친맛집'…성시경·마츠시케 유타카의 맛집 투어

27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가수 성시경과 전 세계 혼밥·먹방 열풍을 일으킨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유명한 배우 마츠시케 유타카가 출연해 '미'식가 '친'구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 토크 여행 버라이어티다.

성시경이 한국 대표 미식가로, 마츠시케 유타카가 일본 대표 미식가로 등장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제3의 나라까지 맛집을 찾아 떠난다. 두 사람은 맛있고 발랄하면서도 깊이 있는 미식 토크와 체험을 보여준다.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를 통해 미식에 진심인 면모를 보여준 성시경과 드라마에서 고독하게 혼밥하는 모습으로 사랑받은 마츠시게 유타카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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