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박형식과 홍화연의 운명이 소용돌이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제작진은 17일 극 중 호흡을 맞추는 배우 박형식과 홍화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은 후회로 가득한 서동주(박형식 분)와 여은남(홍화연 분)의 애틋한 모습을 담아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이다.
포스터 속 서동주와 여은남은 서로를 품에 끌어안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마냥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서로를 바라보는 것도 애타는 스킨십을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두 사람의 눈에는 슬픔과 후회 등의 감정이 일렁이는 중이다. 여기에 "우리 시간은 서로 다르게 흘렀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들의 사랑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짐작게 한다.
제작진은 "서동주는 일과 사랑 모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하지만 서동주와 여은남의 사랑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욕망은 사랑이라는 감정과 맞물려 이들의 운명을 송두리째 흔든다. 박형식, 홍화연 두 배우의 섬세하고 풍성한 연기가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보물섬'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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