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103만 캐럿 만난 월드투어 마침표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5.02.17 11:49 / 수정: 2025.02.17 11:49
"행복한 기억…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겠다"
세븐틴이 지난 15일, 16일 이틀간 방콕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쳤다. /플레디스
세븐틴이 지난 15일, 16일 이틀간 방콕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쳤다. /플레디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전 세계 103만 명 이상의 팬들을 동원하며 월드투어를 마쳤다.

소속사 플레디스는 17일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지난 15~16일 이틀간 방콕 라차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RIGHT HERE(라이트 히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약 4개월 간 이어진 월드투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인 만큼 반응은 뜨거웠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10월 12~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와 일본,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왔다. 소속사는 "총 14개 도시에서 30회에 걸쳐 개최된 공연에 103만 7000여명(온·오프라인 합산)의 전 세계 팬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월드투어의 마지막인 태국 콘서트에서 '공연 장인'이라는 찬사에 걸맞은 다채로운 무대로 3시간을 꽉 채웠다. 'LOVE, MONEY, FAME(러브, 머니, 페임)'(feat. DJ Khaled), '음악의 신', '손오공' 등 히트곡과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의 강점이 돋보이는 유닛 무대까지 탄탄한 구성과 흠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멤버들은 공연을 마치며 "월드투어를 함께한 멤버들, 스태프 분들, 캐럿(CARAT. 팬덤명) 모두 감사하다. 이번 투어가 행복한 기억으로 마음에 새겨졌다"고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들은 "10년 동안 세븐틴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희는 앞으로도 캐럿을 위해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과 연계된 이벤트도 있다.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더 시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일본 아이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5개 도시로 외연을 넓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관광청의 지원을 받아 마리나 베이 샌즈, 유명 레스토랑, 관광지 등과 협업해 즐길거리를 제공했고 자카르타와 방콕에서 대규모 팬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세븐틴은 오는 4월 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최되는 라틴 지역 최대 음악 페스티벌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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