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밴드 자우림의 미국 뉴욕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3월 22일로 예정됐던 뉴욕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 기다려주신 팬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며 "더욱 멋진 무대로 미국 팬들을 만날 그날을 자우림과 함께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콘서트 주최사인 현지 공연장 타운홀 측이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콘서트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공지했다"며 "기존 예매 내역(배정 좌석 및 결제 금액)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CIA 신고 효과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가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응원봉을 들고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고, 일부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이 그를 미국 CIA에 신고했다.
이에 소속사는 "입국 관련 사항은 미국 국무부나 국토안보부의 권한으로 (공연 연기는) CIA와는 무관하다"며 "공연 연기는 행정 절차 문제로 인한 것이며 입국 이슈 때문이 아니다. 이번 공연 추진 과정에서 관계사들 간 업무적인 이슈가 발생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1997년 데뷔한 자우림은 이선규 김윤아 김진만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밴드로, '하하하쏭'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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