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과 '무해력'으로 채운다"…65개 콘텐츠 선보일 CJENM(종합)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02.10 13:32 / 수정: 2025.02.10 13:32
'콘텐츠 톡 2025' 행사 개최해 라인업 발표
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공개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에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 /CJ ENM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에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 /CJ ENM

[더팩트 | 김명주 기자] 2025년 문화사업 출범 30년을 맞은 CJENM이 출범 이례 역대 최다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작품의 키워드로 '도파민'과 '무해력'을 내세웠다.

CJ ENM은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 민선홍 TVING 콘텐츠 총괄(CCO), 김륜희 김호준 이원형 CP, 정철민 김인하 PD가 참석했다.

이날 먼저 마이크를 잡은 윤상현 대표이사는 "올해 문화사업을 시작한 지 30년이 되는 날이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간 한계를 깨고 새롭게 도전하며 콘텐츠와 장르의 다양성을 확장해 왔다.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의 심장을 뛰게 만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도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게 전 세계인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CJENM이 올해 보여줄 약 65개의 작품으로 자신하는 키워드는 '도파민'과 '무해력'이다.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에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 /CJ ENM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에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했다. /CJ ENM

박상혁 본부장은 "올해 tvN의 풍성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도파민'과 '무해력'을 키워드로 작품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파민 키워드에는 불안이 일상이 된 시대, 시청자들이 직관적인 자극을 요하는 가운데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에 확실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드라마로는 '태풍상사'가 소개됐다. 배우 이준호 김민하 주연의 '태풍상사'는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도파민 넘치는 캐릭터를 보여줄 작품으로는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가 언급됐다. 배우 문가영 최현욱이 출연하는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두 남녀의 봉인 해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2년 시즌1이 방송된 '뿅뿅 지구오락실'은 방송인 이은지, 가수 미미 이영지 안유진과 함께 시즌3로 돌아온다.

사건과 문제 해결을 위해 달려가며 도파민을 선사할 작품으로는 드라마 '서초동'과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 등이 이야기됐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주연의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어쏘(로펌에 채용된 소속 변호사 Associate Lawyer의 영어 명칭을 줄인 말)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뜨거운 청춘 드라마다.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둔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즌1·2·3이 방송된 '식스센스'의 스핀오프다. 방송인 유재석 송은이, 배우 고경표, 가수 미미가 출연한다.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에 민선홍 TVING 콘텐츠 총괄(CCO) 참석했다. /CJ ENM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에 민선홍 TVING 콘텐츠 총괄(CCO) 참석했다. /CJ ENM

이어 박상혁 본부장은 "낭만을 찾으면서 위로를 받는다는 의미의 '드뮤어'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삶을 좀 길게 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어하는 시청자 분들의 마음을 담아 '무해력'을 키워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해력' 키워드에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배우 고윤정의 연기가 펼쳐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과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배우 이선빈 강태오 주연의 힐링 코믹 로맨스 드라마 '감자연구소'가 소개됐다.

예능으로는 '언니네 산지직송2'가 무해한 콘텐츠의 대표주자로 소개됐다. 올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 '언니네 산지직송2'는 지난해 시즌1의 배우 염정아 박준면에 임지연과 이재욱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

이에 '태풍상사' 김륜희 CP, '감자연구소'·'서초동' 김호준 CP, '언니네 산지직송2' 이원형 CP, '환승연애4' 김인하 PD, '식스센스: 시티투어' 정철민 PD기 CJENM 주요 라인업을 대표해 참석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김륜희 CP는 "'태풍상사'는 IMF 시대를 연대와 휴머니즘을 살아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시대를 겪어오신 분들에게는 존경을, 지금을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는 위로를 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김호준 CP는 "요즘 같이 어려운 시절에는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드라마가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것이 힐링이고 리얼리티"라며 "'감자연구소'는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이고 '서초동'도 변호사가 아닌 어쏘 변호사들의 생존담을 그려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이원형 CP는 "무해력의 선도주자가 될 작품이다. 일상 속 녹아있는 재미를 던져줄 것"이라며 "시즌2에 배우 임지연과 이재욱이 합류하면서 2030을 타켓팅했다"고 덧붙였다.

김인하 PD는 "'환승연애4'는 지난 시즌 보다 속도감 있게 빠르게 전개된다. MZ세대에 맞게 다가갈 것"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끝으로 정철민 PD는 "기존 식스센스 시리즈는 자극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시청자들의 얼어붙은 손과 빨개진 귀를 덮어주는 따뜻함을 상징하는 편안한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해 방송 기대감을 높였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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